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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위원장 "北 반인도적 범죄에 대응하는 것, 국제사회의 신성한 의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북한인권 최종 보고서 발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3-18 오전 9: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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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이 북한 정권의 인권 침해를 독일의 옛 나치 정권에 비유하며 국제사회의 행동을 촉구했다.

 마이클 커비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은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가 17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커비 조사위원장은 “북한 정권의 반인도적 범죄를 거듭 확인하며, 이는 현대 세계에서 유사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커비 조사위원장은 “독일의 나치 정권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흑인 차별정책, 캄보디아의 크메르 루즈 공산정권의 범죄를 막는데는 위대한 나라들의 위대한 용기가 필요했다"면서 "북한 정권의 끔찍한 인권 침해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응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성한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사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유엔 안보리가 북한 정권의 반인도적 범죄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제재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북한의 서세평 제네바대표부 대사는 반론을 통해 “보고서를 적대정책의 산물”이라고 주장하면서 “전면 배격한다”고 말했다.

 커비 위원장은 “유엔 조사위원회가 어느 누구도 조사에 개입할 수 없는 고유의 독립권을 갖고 있다”며,  서 대사의 주장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된 만큼 변명은 더 이상 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사위원회는 지난 해 출범 이후 북한 당국에 방문 조사를 여러번 요청했지만 북한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보고회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 등 많은 나라들이 조사위원회의 권고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중국과 쿠바 등 일부 북한의 우방들은 보고서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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