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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학생 가방 속에 들어있는 것은?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6-19 오후 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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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여학생 가방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국의 여학생들 가방 안에는 대체적으로 스마트 폰과 화장품 및 각종 미용 소품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북한 여학생은 항상 가위, 걸레, 빗자루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고 대북 전문 매체 뉴포커스가 19일 보도했다.

 더구나 어린 학생들은 이런 준비를 할 수 있는 학교에 다닌다는 것 자체를 영광이라고 강요 받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여학생이 휴대하고 다니는 가위, 걸레, 빗자루의 용도는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동상 주변 잔디 깎는 것과 청소를 하기 위한 도구다.

 이와 관련해 북한에서 인민학교와 고등중학교 재학 당시 김일성 동상 인근 학교에 다녔다는 탈북민 김 모씨는 만일 북한에서 일반 성인이 김일성 동상 주변 잔디에 들어가면 반동이니, 사상적 변질자니 하며 단속을 받을 수도 있지만 어린 학생들이 가위를 가지고 가면 잔디밭에 자유스럽게 들어갈 수 있다며 “교장선생과 담임선생 그리고 책임지도원이 수시로 우리 학교는 김일성 동상을 가장 가까이 모시는 특수성을 지닌 영광스런 학교이기 때문에 어느 학교보다 충성심을 보여야 한다며 가위, 정성함 걸레, 빗자루를 항상 준비하고 다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모씨의 말에 따르면 89년 축전 이후 전기사정 악화로 전기 공급이 안 될 때도 김일성 광장 만큼은 유일하게 환하게 켜져 있어 이곳이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북한이 김일성 동상 앞의 광장을 성스러운 지역으로 강요하고 있지만 지방 북한주민에게는 숭배의 대상이라기보다 약속장소나 혹은 놀이터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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