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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방북하면 한·미·일 연대 흔들릴 수 있어”

존 케리 美국무, 일본 외무상에 ‘경고’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7-16 오전 10: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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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면 한·미·일 연대가 흔들릴 수 있다”

 최근 납북 일본인 재조사를 둘러싸고 북·일 합의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사항과 관련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교토통신이 양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케리 장관이 지난 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의 전화 회담에서 납북 일본인 재조사에 따라 일본이 추가로 제재 해제를 단행할 의사가 있는지를 따져 물으면서 “추가 제재 해제시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일본만 앞으로 나서는 것은 좋지 않다. 아베 총리가 방북할 경우 (직전에) ‘간다’고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전에 우리와 충분히 의논하면 좋겠다”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북한을 방문하면 한·미·일 연대가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성 있는 의미의 말로 권고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의 이 같은 말의 배경은 기시다 외무상이 지난달 3일 참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 출석해 아베 총리의 방북을 선택지 가운데 하나로 언급한 것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외무상은 “아베 총리의 방북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또 추가 제재 해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방북이나 제재 해제에 관한 양측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북·일은 지난 4월 26~28일 스웨덴에서 열린 양측의 당국간 회담을 통해 납북 일본인에 대한 재조사에 합의했다.

 당시 재조사의 범위에는 ‘1945년을 전후로 북한에서 사망한 일본인의 유골문제와 잔류일본인, 일본인배우자, 납치피해자 및 행방불명자를 포함한 모든 일본인’으로 합의했다.

 이후 일본은 납북 일본인 재조사 합의 일환으로 지난 4일 ▲인적 교류 규제 ▲송금 휴대반출 금액 제한 ▲인도적 목적의 선박 왕래 차단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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