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서 탈북자 12명 미국행 대기
유엔난민수용소에서 난민적격심사 받는 중.. 조사에 3∼4개월 걸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8-19 오후 3:48:14
12명의 탈북자가 태국의 유엔난민수용소에서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말에 난민지위를 획득하고 미국에 입국한 탈북 여성은 18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10대의 탈북 소녀 한 명을 포함해 여러 명이 미국행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다른 50대 탈북자 부부는 유엔난민시설에 수용되는 탈북자들은 한국으로 가는 탈북자들과 분리되어 수용되고 있으며, 유엔 직원들로부터 난민 적격심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약 9개월 동안 난민시설에서 조사를 받은 이 탈북자는 “진짜 탈북자인지를 가리는 조사도 보통 3개월에서 4개월 정도 받는다”면서도 난민 시설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조사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9.11테러 이후 자국 내 안전을 위해 적성국가로 지목된 북한과 이란 등에서 난민 신청하는 망명자들에 한해 검사를 세밀하게 진행해 조사기간도 1~2년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태국 유엔시설에서의 난민 심사기간이 상당히 단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까지 난민자격으로 미국에 들어온 탈북자는 모두 171명이다. 지난 2004년 미국에서 북한인권법이 제정되면서 북한 난민의 미국 망명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탈북자들은 태국주재 유엔난민 시설에서 대기하는 동안 영어와 미국 문화에 대해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정착 탈북자들은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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