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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샤프 獨 의원, "통일, 독일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사건 중 하나"

동독출신으로 교육 현장 재건을 담당...독일통일 당시 교육통합과정에서 자신의 경험 발제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4-09-12 오후 4:4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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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독출신으로 교육 현장 재건을 담당한 위르겐 샤프 독일 기민당 의원이 독일통일 당시의 교육통합과정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12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 한국지부가 주최하고 북한이탈청소년들을 가르치는 대안학교인 여명학교(교장 이흥훈)가 주관한 ‘통일학교 만들기’ 세미나에서 위르겐 샤프 의원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독일의 동서독 교육시스템 통합 경험’제하 발제를 했다.

 ▲ 12일 위르겐 샤프 독일 기민당 의원은 콘라드아데나워재단과 여명학교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독일통일 당시의 교육통합과정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konas.net

 샤프 의원은 통일직후 학교의 변화에 “학생들이 어릴수록 적응하기가 훨씬 수월했을 것”이라며 당시 11살이었던 자신의 딸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샤프 의원은 딸이 당시에 “우리 교실에 걸려 있던 에리히 호네커(당시 동독의 국가원수)의 사진이 없어졌어요, 대신 꽃이 있는 그림을 그 자리에 걸었어요. 그리고 우리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사회주의 청소년단체 회원들의 인사말)는 말도 더 이상 안해요. 우리는 이제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해요, 저는 이게 훨씬 좋아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샤프 의원은 이어 “통일 이후 역사수업은 실질적으로 완전히 새롭게 구성되었고, 현재는 학교에서 과거와 전혀 다른 역사상이 소개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사들은 재교육을 받아야 했다”며 동독 교사들이 교사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과내용을 새롭게 습득해야만 했다고 전했다.

 또, 샤프 의원은 “또한 공영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을 통해 그 동안 간과되고 잘못 소개된 역사적 사건들을 다루는 일에도 상당히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다. 대규모 전시회를 통해서도 국민들에게 어떠한 역사적 사건들이 지금까지 숨겨졌었는지 또는 어떠한 역사적 사건들의 의미가 완전히 퇴색되었는지 인식시켜주는 노력도 기울였다”며 시민들에 대한 교육도 이뤄졌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샤프 의원은 “오늘날 독일에서는 자유가 너무나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자유의 가치를 계속해서 일깨워 주지 않으면 그 가치를 잊어버리게 될 정도”라면서 “종합적으로 통일이 독일 현대사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사건 중 하나였다”고 강조했다.

 ▲ 이날 세미나는 백범기년관에서 열렸다. 행사 관계자는 세미나를 통해 “남북한과 동서독의 차이와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전환기 시기의 교육환경에서의 어려움을 북한의 상황으로 추론해 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konas.net

 이어 김신동, 조명숙 두 명의 여명학교 교사가 ‘독일 교육 통합 과정의 이해와 남북한 통일에 대한 추론과 제언’제하 발제를 했다.

 관계자는 이날 세미나를 통해 “남북한과 동서독의 차이와 독일 통일 이후 가장 문제가 되었던 전환기 시기의 교육환경에서의 어려움을 북한의 상황으로 추론해 보고,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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