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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양강도 ‘군사학교’에 인분 투척, 누가?

간부 자녀들 다녀.. 대형 범죄로 규정 중앙 수사에도 범인 못잡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11-05 오전 11: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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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양강도에 소재한 ‘군사학교’에 인분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해 중앙사법당국이 긴급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이 “도 군사학교 기숙사 건물에 인분이 뿌려져 도 보위부와 보안부가 긴급 수사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범죄자를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인분투척 사건은 10월 29일 새벽 2시경 ‘군사학교’ 기숙사 건물 유리창을 향해 연속 두 차례나 일어났다며, 범죄자는 건물 벽이나 유리창에 부딪칠 때 쉽게 살포되도록 인분을 ‘노동신문’ 종이에 감쌌다고 덧붙였다.

 특히 살포된 인분은 공동변소의 것으로 확인돼 사전에 매우 치밀하게 사건을 계획했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2일,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이번 군사학교 인분투척 사건은 중앙에서 대형범죄로 규정한 매우 중요 사건”이라며, 중앙에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범죄자를 무조건 색출하라고 지시하면서도 수사를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말했다.

 소식통은 사건이 공개될 경우 모방범죄가 크게 늘 것을 우려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주변 인민반장들을 동원해 비밀리에 수사 중이지만 아직 사건해결의 실마리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식통들은 “군사학교가 특별히 범죄의 표적이 된 까닭은 이곳 학생들 전부가 도에서 한다하는 간부의 자녀들이기 때문”이라며, 혜산시 혜명동에 위치한 양강도 ‘군사학교’는 현재 27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들은 인민군 기초간부 양성을 목적으로 각 도마다 설립된 ‘군사학교’는 2년제 과정으로 외출과 가족들의 면회가 비교적 자유로우며, ‘군사학교’ 졸업후 군사복무를 하다가 대학추천까지 받으면 7년으로 군대생활을 마치게 되는데 이는 정상적인 군복무기간인 13년의 절반밖에 안 돼 힘 있는 간부들이 자식들을 ‘군사학교’에 보내려 한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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