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

러시아, 김정은과 정상회담 가능성 밝혀

라브로프 외무장관 “남북관계 개선에 러시아 관여하고 싶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11-21 오후 1:44:30
공유:
twitter facebook
소셜댓글 : 0

 러시아가 북한 김정은과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중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가진 뒤 단독 기자회견을 열고 “러시아와 북한은 양측이 합의한 시기에 정상을 포함한 다양한 레벨에서 접촉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한 인권문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하는 유엔 제3위원회 결의에 대해 “비건설적”이라고 비판하면서 “러시아는 결의안 채택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북핵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은 2005년 9월 6자회담 참가국들의 공동성명에 기초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며 “러시아는 북한의 입장을 적극 지지하며 다른 6자회담 참가국들이 회담 재개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최룡해가 크렘린궁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해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한 것과 관련 “최룡해 비서가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한 친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은 양국 관계 발전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시했다”며 친서 내용을 언급했다.

 최룡해는 이날 회담에서 라브로프 장관에게 “이번 러시아 방문과 (김정은의) 친서 전달이 중요한 계기가 되어 양국 지도자의 관계가 한층 더 긴밀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북한이 회담에서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북한을 경유해 한국에 공급하는 계획을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러시아가 관여하고 싶다는 의향을 비쳤다.

 북한은 최룡해에 앞서 리수용 외무상,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등을 잇따라 러시아에 보내, 김정은의 방러에 앞선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facebook twitter 책갈피저장 메일보내기
소셜댓글
로그인선택하기 트위터 페이스복
원하는 계정으로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여 주십시요.
입력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로그인하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