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대통령, 대북 제재 새 행정명령 승인
제재 대상에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주범으로 알려진 북한의 정찰총국 등 기관과 단체 3곳, 개인 10명
버락 오바마 美 대통령이 2일 소니 영화사에 대한 북한의 해킹 사건과 관련해 추가 대북 제재를 담은 새 행정명령을 승인했다.
3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오바마 대통령이 2일 서명한 행정명령의 제재 대상에 소니 영화사에 대한 해킹 주범으로 알려진 북한의 정찰총국 등 기관과 단체 3곳, 개인 10명이 포함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북한이 지난 11월과 12월에 파괴적이고 강압적인 사이버 관련 행위들을 했다”면서 이는 “미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 경제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백악관은 “북한 정부의 계속되는 도발과 불안정, 억압적 행동과 정책, 특히 소니 영화사에 대한 파괴적이고 강압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정찰총국 외에 북한의 무기판매를 담당하는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국방 연구를 담당하는 단군무역회사가 포함됐다.
또, 이들 단체에 소속된 길종훈과 김광연, 장성철, 김영철, 장용선, 김규, 류진, 강룡, 김광춘, 유광호 등 10명이 개인으로서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방송에 따르면, 제재 대상은 미국 내 금융 시스템에 대한 접근이 전면 차단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 역시 모두 금지된다.
한편, 백악관은 미국이 북한에 강력한 제재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제재는 북한정부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한 첫 번째 조치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니 영화사 해킹에 대한 미국의 첫 번째 대응조치에 불과하다고 밝혀 추가 제재를 시사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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