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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의 유별난 공군사랑, 왜?

전술무기 탑재한 공군 비행사들의 배신은 치명적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2-03 오후 2: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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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이 일개 전투비행사 결혼식에 선물과 축하장을 보낼 정도로 공군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유북한방송은 3일 북한 군 내부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그(김정은)가 지난해부터 공군부대에 대한 잦은 시찰과 지휘관들에 대한 감사, 표창, 격려를 다른 병종보다 눈에 띄게 하고 있다”며 “작년 9월에는 일반 전투비행사 결혼식에 선물과 축하장도 보내 유난히 관심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공군부대에 전술무기를 배치하면서부터 김정은의 관심이 더욱 유발되고 있다”면서, “최근 북한 군 내에서 김정은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면서 가장 불안해하는 부대가 전술무기를 탑재한 공군부대”라고 말했다.

 즉, 육군에 비해 열세인 공군력을 강화하거나 비행사들의 사기를 높이려는 의도도 깔려있지만 그보다 전술무기(핵, 화학무기)를 탑재한 공군 비행사들의 배신을 우려해 ‘특별한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소식통은 이어 “전투기를 다루는 비행사들의 배신은 ‘치명적인 것’ 이여서 최근에는 ‘철두철미 김정은 동지밖에 모르는 이시대의 충신이 될 것’을 매일같이 강조하고 있다”며 “예전과 달리 공군에 대한 물자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비행사들 속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에 공군에 내려온 문건에는 ‘총은 주인을 배신하지 않지만 신념이 부족한 인간은 언제든지 배신한다’면서 ‘모든 병사들은 공군에 대한 장군님의 믿음을 어떤 역경속에서도 변할줄 모르는 충성심으로 보답해야 한다’고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2014년 11월 5일 김정은이 공군전술무기에 대해 내린 지시문(출처:자유북한방송)
ⓒkonas.net

 이어 “지난 11월에는 다른 병종과 달리 군관(장교)으로 구성된 공군부대 비행사들에게만 1년에 휴가 두 번, 결혼한 가정에는 텔레비를 비롯한 선물도 공급했다”며 “이들이 안착된 생활을 해야 배신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은은 지난 달 13일에는 평양남도에 위치한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지휘부에 새로 건설된 종합체육관을 둘러보고 최영호 공군 사령관 등 지휘부를 격려, 28일에는 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여성추격기 비행사들의 비행훈련을 지도하고 기념촬영, 지난 2일에는 첫 비행훈련으로 표창휴가를 받은 전투 비행사들을 노동당 당사로 불러 격려, 등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공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과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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