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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단체, "北, 개성공단 근로자들 인권침해"

“한국 정부, 임금 전체가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북한 당국에 요구해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4-23 오전 1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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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국제 인권단체가 밝혔다.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2일 “개성공단 노동규정에는 한국의 기업들이 북한 근로자들에게 직접 임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북한 당국은 근로자들의 임금 전체를 자신들에게 넘기도록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방송이 전했다.

 HRW는 “그 결과 북한 근로자들은 임금의 일부 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불투명하고 불명확한 방식 때문에 실제로 임금이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북한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받을 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HRW는 “개성공단이 지난 2004년 출범한 이후 외부세계가 북한을 들여다보고 북한이 외부세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창구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런 역할은 임금을 받을 권리, 발언권, 독자적인 노동조합을 결성할 권리 등 북한 근로자들의 권리가 침해된 것을 상쇄할 만큼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HRW는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인상에 관한 남북한의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런 와중에 북한이 여성 근로자들을 성차별과 성희롱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있고, 어린이들을 위험한 노동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잊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HRW는 “한국 정부가 북한과 임금 인상과 관련해 논쟁을 하기 보다는 북한에 중간에 개입하지 말고 임금 전체가 근로자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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