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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핵보유국으로 결코 인정안해"

대변인, "北 군사회담 제안은 전혀 진정성 없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5-09 오전 11: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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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9일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 7차 대회를 통해 핵보유국임을 자처한 데 대해 "북한을 결코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이 남북 간 군사회담 개최 필요성을 제기한 것과 관련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스스로를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세계의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하는 주장은 핵보유국 지위를 기정사실화하여 결국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정부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통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6∼7일 열린 노동당 7차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결산)보고에서 "우리 당의 새로운 (핵-경제) 병진로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 리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아가야 할 전략적 로선"이라면서 핵보유국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문 대변인은 "정부는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있으나 대화가 이뤄지려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함을 물론 진정성있는 비핵화 의지를 행동으로 먼저 보여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훈련 중단, 심리전 중단 등을 요구했으나 수없이 반복되어 온 주장으로 논평을 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8일 노동신문을 통해 김정은의 이번 당대회 총화를 소개하고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심리전 방송들과 삐라 살포를 비롯해 상대방을 자극하고 비방중상하는 일체 적대행위를 중지해야 한다"며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에 저촉되는 각종 법률적, 제도적 장치를 없애버리며 관계 발전에 유익한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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