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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 정부, 북한 기업들과 거래중단 발표

조선광업개발회사, 만수대창작사와 거래 종료 북한에 통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6-07-04 오전 10: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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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의 나미비아가 북한 기업들과의 거래 중단을 발표했다. 나미비아 국제관계협력부는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 KOMID와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과의 거래를 종료한다고 지난 30일 공식 발표했다.

 나미비아 국제관계협력부는 이날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보낸 보도자료에서 “이번 조치는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준수하기 위해 실시되며,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한 유효하다”고 밝혔다.

 국제관계협력부는 네툼보 난디-은다이트와 외교부총리가 지난주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에게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지난 25일 나미비아 대통령 특사인 네툼보 난디-은다이트와 외교부총리가 평양에 도착해 리용호 외무상 등을 만났다고 보도하면서, 나미비아 정부가 조선광업개발회사, 만수대창작사와 거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은 제외하고 두 나라 간 친선협조 관계만 언급했다.

 나미비아 국제관계협력부는 모든 유엔 제재 결의를 준수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북한과 ‘따뜻한 외교관계’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지난 2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조선광업개발회사 KOMID가 만수대창작사로 위장해 나미비아 수도 빈트후크 지역에 탄약공장을 건설했으며, 만수대창작사는 군사학교와 국방부 건물 등 군사시설 건설에도 관여해 유엔 대북 제재를 위반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나미비아 정부는 탄약공장 등 북한이 관여한 모든 공사는 유엔의 대북 제재 발효 이전에 시작됐기 때문에 제재 위반이 아니라고 주장했었다.

 북한은 나미비아가 독립했을 때부터 나미비아 군에 상당한 지원을 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만수대창작사는 지난 2000년 이래 나미비아에서 군사박물관, 독립기념관, 영웅릉, 의사당 등 4 건의 대규모 건설공사를 진행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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