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금, 북 결핵·말라리아 퇴치 지원 중단
“지원금 사용의 투명성 확인 안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7-04 오전 10:58:15
스위스 제네바에 위치한 국제단체인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세계기금’(The 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이하 세계기금)이 지난달 30일 북한에 대한 지원을 공식 중단했다.
세스 파이손 세계기금 대변인은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세계기금은 지원금을 받은 나라들에서 지원금이 제대로 쓰여지고 있는지 독립적으로 확인하고 있는데 이것이 북한에서는 거의 가능하지 않아 지원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지원금이 제대로 쓰여지지 않고 있다는 암묵적인 위험에도 확신 부족으로 감수해 왔지만, 올해 새 지원금 지급 결정에 있어 필요한 확신과 위험관리를 바탕으로 지원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기금의 대북 지원이 재개되려면 자원배치와 지원금의 효율성에서 투명성, 확신, 위험관리가 상당 수준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기금은 2010년부터 북한 내 결핵과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약 1억 달러를 북한에 지원해 왔지만, 지난 2월 자원 배치와 지원의 효율성에 대한 보장 및 위험 관리가 요구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며 6월 30일에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시 북한 당국은 인도주의를 정치화한 비인도주의적인 처사라며 세계기금에 항의 편지를 보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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