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는 안보 걱정으로 힘겹게 보낸 한 해로 기억됩니다. 북한 핵실험·미사일 발사, 전시작통권 환수, 한미연합사 해체, 평택 미군기지 이전, 일심회 간첩사건, 간첩 출신 민주화유공자 인정, 맥아더 동상 철거, 군 복무기간 단축, 노 대통령의 군 폄하 발언 등등···
 이런 상황 속에 한미연합방위체제 해체를 우려한 노병들이 거리로 나섰고, 애국청년들과 우파 시민단체들은 청와대 앞에서, 국회와 행정부 및 국가기관 그리고 법정에서까지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투쟁했습니다. 친북·반미·좌파세력들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허물며 날뛰는 곳이면, 그곳이 인천이든 평택이든 부산이든 또는 사이버 공간이든 어디든지 달려가 맞서 투쟁하며 안보를 지켜왔습니다. 그리고 그 애국활동의 현장에는 항상 <코나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국우파들의 피나는 투쟁만큼 안보상황이 나아진 게 없습니다. 북핵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도 전작권 환수와 한미연합사 해체 문제는 정부의 로드맵 대로 추진 중이고, 지난 년말에 불거진 전직 군수뇌들과 대통령 간의 날선 대립은 조금도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노병들의 우국충정을 반노(反盧) 투쟁 쯤으로 받아들이는 정권의 태도가 올해에도 변함없을 것 같고, 또 정치권은 대선을 앞두고 군 복무기간 단축을 선심용으로 내걸며 젊은이들에게 표를 요구할 태세입니다. 국가안보는 눈꼽만큼도 생각하지 않은 채 권력 잡기에만 올인하는 모습을 올해에도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점은 대통령 선거를 치뤄야 하는 올 丁亥年에 북한이나 좌익세력들에 의한 테러가 빈발하지 않을까 하는 점 입니다.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는 경구를 잠시도 잊지 말아야 할 새로운 해를 맞이한 것입니다.

 <코나스>는 올해에도 안보 지킴이로서 사명과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대한민국 체제와 이념,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국군과 주한미군, 국가보안법과 한미동맹을 굳건히 유지하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또한 국민의 안보의식을 바로 잡는데도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丁亥年 한 해도 독자 여러분께서 <코나스>를 더욱 사랑해 주시고 격려와 성원을 보내 주시길 간절히 기원하겠습니다.

 애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래 댓글난에 좋은 덕담 많이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코나스> 편집진 일동-

 konasnet@kona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