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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영세중립의 비결

Written by. 유용원   입력 : 2008-03-11 오전 10: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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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의 머리 위에 사과를 얹어 놓고 활을 쏘아 맞춘 것으로 유명한 윌리엄 텔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윌리엄 텔은 영세중립국으로 유명한 스위스가 합스부르크 왕조에 대해 저항운동을 벌일 때의 이야기다.

스위스는 30년 전쟁이 끝난 후 1648년 체결된 웨스트팔리아 조약 이후 400년이 넘도록 한번도 전쟁에 휘말리지 않고 중립국의 위치를 지켜왔다.

프랑스 대혁명 뒤 프랑스 군대가 들어와 스위스를 통치한 적은 있지만 스위스 사람들의 저항으로 곧 물러나 대규모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전 세계를 휩쓴 제1·2차 세계대전 중에도 스위스는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단순히 스위스가 중립국을 선언했다고, 스위스가 예쁘다고 강대국들이 스위스를 그냥 놔 뒀을까?

스위스 군인들은 원래 용맹하기로 유명했던 전통을 갖고 있다. 1315년 스위스군은 스위스를 침공한 오스트리아군을 대패시켰으며, 유럽 강국이었던 부르고뉴 공국의 군대를 격파하기도 했다. 스위스군의 용맹성이 널리 알려져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용병으로 데려가 쓴 경우도 많았다.

스위스군은 그러나 1515년 프랑스와 베니스 공화국 연합군에게 대패한 뒤 ‘분수 파악’을 하고 대외 팽창정책을 포기, 얼마 뒤 중립국을 선언한다. 스위스는 전 유럽을 뒤흔든 종교전쟁의 와중에도 외세를 끌어들이지 않는 지혜를 발휘한다.이런 전통을 가진 스위스이기에 지금도 중립국이라는 명칭이 이상하게 여겨질 정도의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다.

스위스는 예비군 위주의 병력 운용을 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약 40만 명에 이른다. 총인구가 700여만 명인 것에 비하면 적은 규모가 아니다. 그것도 형식적으로 훈련 시간이나 때우고 실질 전투력은 떨어지는, 페이퍼(paper)상의 존재가 아니라 상비군에 가까운 전투력을 가진 정예 예비군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스위스 집집마다 갖고 있는 방공호나 무기고는 이미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다. 핵전쟁이 터졌을 때 세계에서 국민들의 생존율이 가장 높을 나라가 스위스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스위스 공략을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는 분석도 있다. 스위스는 세계적인 포(砲) 제작업체인 엘리콘사도 갖고 있다.

미·일·중·러라는 4대 강국에 둘러 싸여 있는 우리나라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작지만 강한 나라들이 그 모델이 될 만하다. 앞서 언급한 스위스를 비롯, 이스라엘·싱가포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스위스의 경우 영세중립국이라는 외형보다 영세중립을 가능하게 만든 원동력을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스위스의 역사에서 잘 나타나 듯이 국민들의 상무정신과 이를 토대로 한 국방력이 그 원동력이 됐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급변하는 동북아 안보정세 속에서 스위스의 저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국방일보)

유용원(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한국국방안보포럼 기조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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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va9941    수정

    한국의 지정학적 위치는 스위스와 다르다,또한 우리는 중립국이 될 수 없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8-03-11 오후 6: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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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21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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