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먼저 북핵 정보 공개 후 북 신고 유도를”
미국이 먼저 북한 핵관련 정보를 공개해서 북한의 신고를 유도 하는 방안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이 북한의 핵 신고를 놓고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미국이 먼저 북한 핵 관련 정보를 공개해서 북한의 신고를 유도하는 방안이 이라크 핵 프로그램 사찰관을 지낸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ISS) 올브라이트 소장에 의해 제시 됐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올브라이트 소장의 말을 빌어 "미국이 공개적으로 대북 핵관련 정보를 밝히고 북한의 반응을 끌어내자는 것이 내 제안" 이라며 "6자회담을 가로막고 있는 미국의 대북 핵정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아는 것은 유용하다고 본다. 북한은 공개된 핵정보를 시인하거나 다시 고칠 수도 있고, 아니면 반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방안을 내는 것은 북한은 기존의 부인태도를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면서, 그 이유로 이런 상태로 나가다간 북 핵문제 해결이 차차기 미 행정부까지 끌 게 될 것이라고 들었다.
올브라이트 소장은 우라늄 농축활동에 필요한 원심분리기와 관련 있는 알루미늄 관에 관한 정보를 미국이 북한에 제시해서 북한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미국이 북한의 핵 신고를 유도할 수 있는 한 가지 사례로 꼽았다.
또 "미국이 핵정보 공개를 강행할 경우 북한이 크게 분노하겠지만 그렇다고 영변 원자로를 재 가동한다는지 등 파국으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오히려 북한 핵정보 공개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북한의 핵의혹을 벗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 의회조사국(CRS) 래리 닉시 박사도 미국의 선 핵정보 공개를 통한 북한의 신고 유도안에 동감을 표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닉시 박사는 "북한의 핵 활동 관련 정보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미 의회와 국민에게 소상히 밝히는 것이 늘 좋은 일이며, 차제에 북핵 신고안에 북한과 시리아 뿐 아니라 이란과의 핵협력 여부, 그리고 남부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한 무기공급과 훈련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 북한이 미국의 핵정보 공개시 어떤 영향을 받을지는 몰라도 압력은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 같은 제안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핵정보를 공개할 경우 미 정보기관의 정보취득 방법이 노출될 수도 있어 북한에 악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헤리티지 재단 클링너 선임연구원의 지적이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미국이 선 핵정보 공개 안에 따른 핵 신고 유도안을 채택할 경우 북한은 미국이 요구하는‘완전하고 정확한’신고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훨씬 크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는 제네바에서 미국과 북한이 핵 신고 때문에 접촉을 한지 3주가 지나도록 북한은 핵 신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4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을 방문하는 힐 미국무부 차관보가 김계관 외무성 부상을 만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고 알렸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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