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통일부, '통일문학' 반입 허용

'수령님 표현 종이테이프로 가리겠다'에 승인
Written by. 김남균   입력 : 2008-05-06 오전 10:00:36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통일부가 당초 불허 방침을 세운 <통일문학>의 국내반입을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문학인들의 공동잡지'로 소개되고 있는 <통일문학>에 대해, 통일부는 북측 작품중 '수령님' 표현이 들어있다는 이유로 반입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2월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통일부는 4월초 <통일문학> 반입을 승인했다. 이같은 사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터넷매체 통일뉴스는 5일 북한매체인 통일신보 최근호(5월3일)를 인용해 “지난 4월 29일 개성공업지구에서 장혜명 6.15민족문학인북측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북측관계자들이 정도상 6.15민족문학인남측협회 집행위원장에게 남측에 보급할 <통일문학> 창간호를 넘겨준데 이어 제2호 발행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하였다”고 전했다.

통일신보는 이같이 전하면서 “잡지 <통일문학>은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보여주는 고귀한 결실로서 앞으로 ‘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 7천만 겨레의 통일운동을 선도하는데서 중요한 사명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연합뉴스도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6.15민족문학인협회 남측 관계자는  “남북한 문인들이 공동으로 집필.발행한 첫 문학잡지인 ‘통일문학’ 1천400부를 통일부의 승인을 얻어 지난달 29일 개성을 통해 남한으로 반입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도 “지난달 초 ‘통일문학’의 반입을 승인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잡지에 나오는 표현중 남한으로 반입하기에는 현행법상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협회(6.15민족문학인협회)측이 이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혀와 승인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협회 측이 밝힌 '해소' 방안은, 문제가 된 문구(수령님 표현 등)를 종이테이프로 등으로 가리겠다는 것. 결국 '수령님' 문구가 삭제된 것은 아닌 셈이어서, 통일부의 승인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위에서 언급한대로, 통일부는 당초 <통일문학>의 국내반입을 불허하겠다는 방침이었다. 당시 통일부의 이같은 방침에 민주노동당 등 소위 진보진영에서는 크게 반발했었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20 화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트럼프의 손짓으로 김정은이 핵을 내려놓을까?
들어가며지난 9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