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北, 핵 확산 관련 각서 미국에 제출

4월 싱가포르에서 북한으로부터 관련 양해각서 받아
Written by. 정미란   입력 : 2008-07-09 오전 11:19:45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6자회담을 앞두고 그 처리 방향에 대해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북한의 농축 우라늄 개발 여부와 핵 확산 의혹은 미국이 이미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북한으로부터 관련 양해각서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최근 제출한 핵 신고서와 별도로 이미 지난 4월 14일 싱가포르에서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핵 확산 의혹에 관한 비공개 양해각서를 미국에 제출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4월 8일 싱가포르에서 북한과 양자 회동을 가진 직후 플루토늄을 통한 핵 개발 프로그램은 공개 신고서에 넣도록 하고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통한 핵 개발 의혹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은 비공개 양해각서 형식으로 작성해서 이를 북한으로부터 제출 받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북한으로부터 제출 받은 이 비공개 양해각서는 모두 2장 분량으로“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통한 북한의 핵 개발 의혹과 북한이 시리아의 핵 개발을 도왔다는 미국의 우려 제기에 대해서 북한이 이를 인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북한은 당시 제출한 양해각서에서 농축 우라늄을 통한 핵 개발과 시리아의 핵 개발을 도왔다는 의혹에 대해서“서로가 만족할 수 있도록 견해차를 해소해 나가는 데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또 미국 외교협회(CFR) 새모어 부회장은 하지만 북한이 일반적인 의미로 협조를 약속한 것이 그리 큰 의미를 갖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일반적인 의미의 협력을 약속했다는 것은 외교적 언사에 불과하며, 플루토늄 검증에 관한 한 북한이 미국 등이 요구한 전문가들의 검증 방식에 동의할 것으로 보여 성공적일 것으로 생각하지만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핵 확산 의혹에 관한 검증은 그리 진전을 이루지 못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미국은 북한의 농축 우라늄을 통한 핵개발 의혹과 시리아와의 핵 협력 의혹을 담은 두 페이지의 이 비공개 양해각서와 지난 5월8일 성 김 미국 국무부 한국과장이 북한으로부터 건네받은 18,800 페이지의 핵 시설 가동일지, 그리고 지난달 26일 북한이 중국에 제출한 60 페이지의 핵 신고서를 핵 신고서 패키지로 간주해 앞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정미란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10.19 월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트럼프의 손짓으로 김정은이 핵을 내려놓을까?
들어가며지난 9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공소청·중수청 시대 오늘 개막…
이재명 정부의 검찰 개혁으로 수사와 기소권을 모두 가진 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