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내일 방한..한중 정상회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25일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베이징 올림픽 폐막 다음날 열리는 이번 회담은 지난 5월 이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3개월 만에 세번째이며, 후 주석은 주석 취임 이후 두번째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 주석이 재임중 한국을 두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담은 단독정상회담과 확대정상회담으로 나눠 1시간30분 정도 이뤄지며, 단독 회담에서는 북핵 사태 공조 등 대북문제가, 확대 회담에서는 양국간 전략적협력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에 따른 구체적 실행 방안과 경제통상분야의 실질적 협력, 인적.문화 교류 촉진, 동북아 및 국제무대 협력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공동성명에는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각 분야의 구체적인 협력 방안 등이 담길 것이라고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남북관계에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당부하는 한편 북핵 신고의 철저한 검증 및 비핵화 3단계 진입을 위한 한중간 협력 강화와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양 정상은 양국간 관계 격상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 정상간 교류 활성화와 외교부간 고위급 전략 대화 연내 가동, 국방 당국간 인사교류 확대 및 상호 연락체계 강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고 청와대측이 전했다.
이와 함께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여부를 검토하고 2010년까지 양국간 교역액이 2천억달러 수준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05년 채택된 한중 경제통상협력비전 공동연구보고서를 수정.보완키로 했다.
양 정상은 아울러 동북아 및 세계무대에서의 협력, 기후변화 관련 협력,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방지 및 국제테러리즘 척결을 위한 공조 등을 꾀하고, 양국 금융기관의 상호 금융시장 진출 및 금융분야 협력 강화와 에너지.이동통신 협력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에너지 절약 협력 양해각서 ▲사막화 방지 양해각서 ▲한중 무역투자 정보망 운영 및 유지 협력 양해각서 ▲수출입수산물 위생관리 양해각서 등을 체결할 방침이다.
후 주석은 25일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약정서명식에 이어 26일에는 한중 청년대표단 공동 접견, 국회의장.국무총리 면담, 상하이.여수 박람회 교류 세미나 참석,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 참석 등의 일정을 보낸 뒤 출국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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