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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신년공동사설:"전당적.전국가적 힘 집중해야 할 총공세의 해" 선언

"대화로 평화체제.비핵화 실현할 것".."한반도 평화 근본은 북미관계 개선"..6자회담 복귀 시사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0-01-01 오전 9: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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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은 1일 발표한 신년 공동사설에서 북미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화를 통해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겠는 의지를 내보였다.

   공동사설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데서 나서는 근본문제는 조(북).미 사이의 적대 관계를 종식시키는 것"이라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고 밝힌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의 이같은 입장은 지난달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평양을 방문해 북미 대화가 재개된 것을 토대로 올해 평화체제와 비핵화 논의를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사설은 노동신문, `조선인민군'(군보), `청년전위'(청년동맹 기관지) 3개지에 `당 창건 65돌을 맞는 올해에 다시 한번 경공업과 농업에 박차를 가하여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하자'는 제목으로 동시에 실렸다.

   공동사설은 대남 정책과 관련, "(2010년은) 6.15북남공동선언 발표 10돌이 되는 해"라며 "북남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도 피력했다.

   사설은 또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기초해 북남 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면서 "남조선 당국은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제안했다.

   북한 내부문제와 관련해서는 "인민생활 향상에서 결정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일대 공세를 벌이는 것이 올해의 총적인 투쟁방향이고, 경공업과 농업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의 주공전선"이라면서 ▲인민소비품 증산 ▲지방공장 풀가동 ▲농업증산 ▲유기농업 등 새로운 농법 수용을 촉구했다.

   사설은 이와 함께 "인민생활과 관련된 부문들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늘리고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경공업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자재를 제때에 보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외시장을 확대하고 대외무역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화폐개혁 등 경제 조치와 관련, "상품 유통에서 사회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인민봉사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며 원활한 재화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北이 발표한 신년공동사설 분야별 요지는 아래와 같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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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ㆍ대외관계 = 올해는 역사적인 6.15북남공동선언 발표 10주년이 되는 해다. 2000년 북남수뇌상봉(남북정상회담)과 6.15공동선언 발표는 조국통일 위업 수행에서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우리는 지난해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전환적 국면을 열기 위해 주동적인 조치들을 취하면서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는 올해 `북남공동선언의 기치 아래 민족이 단합해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자!'는 구호를 들고 나가야 한다. 북남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기초해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앞길을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입장은 확고부동하다.

   남조선 당국은 대결과 긴장을 격화시키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공동선언을 존중하고 북남대화와 관계 개선의 길로 나와야 한다.

   오늘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근본 문제는 북미 사이의 적대관계를 종식하는 것이다.

   대화와 협상을 통해 조선반도의 공고한 평화체제를 마련하고 비핵화를 실현하려는 우리의 입장은 일관하다.

◇정치 = 새해는 혁명적 대고조의 자랑찬 승리와 성과에 토대해 인민생활 향상에 전당적, 전국가적 힘을 집중해야 할 총공세의 해다.

   당은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안아오기 위한 웅대한 구상과 작전을 펼치고 있다.

   혁명적 대고조의 불길 드높이 인민생활 향상에서 결정적 전환을 가져오기 위한 공세를 벌리는 것, 이것이 올해의 투쟁 방향이다.   
인민생활을 높이는 것은 경제 사업이 아니라 어버이 수령님(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관철하고 인민들의 이상을 꽃피우기 위한 당의 위업의 정당성을 과시하는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다.

   ◇경제 = `당 창건 65돐을 맞는 올해 다시 경공업과 농업에 박차를 가해 인민생활에서 결정적 전환을 이룩하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

   경공업과 농업은 인민생활 향상을 위한 투쟁의 주전선이다. 전당적, 전 국가적 힘을 집중해 인민 소비품 생산을 대대적으로 늘여야 한다.

   농업부문에서는 종자혁명 방침, 두벌농사 방침, 감자농사혁명 방침, 콩농사 방침을 비롯한 당의 농업혁명 방침을 빛나게 구현해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야 한다.

   인민생활과 관련된 부문들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결정적으로 늘이며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경공업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자재들을 제때 보장해야 한다.

   대외시장을 확대하고 대외무역 활동을 적극 벌여 경제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에 이바지해야 한다.

   상품유통에서 사회주의 원칙을 철저히 지키며 인민봉사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

   올해 총공세에서 새 비약을 이룩하기 위한 근본 비결은 모든 분야에서 첨단을 돌파하기 위한 투쟁을 과감히 벌리는 데 있다.

   첨단 돌파전의 기본 전선인 국방공업 부문에서 강성대국의 대문을 두드리는 승리의 포성이 계속 울려나오게 해야 한다.

   ◇군사 = 전군이 부대지휘 관리를 개선하고 군기를 철저히 확립해 최정예화된 혁명강군의 면모를 더욱 힘있게 과시해야 한다.

   인민군대는 순간의 안일도 없이 언제나 고도의 격동 상태를 견지해 적들의 어떤 도발책동도 단호히 짓부숴버릴 수 있게 전투동원 준비를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

   `인민을 돕자!'는 구호를 높이 들고 선군조선의 밑뿌리인 군민일치를 철통같이 다져나가며 사상정신과 도덕, 체육과 예술 등 모든 면에서 사회의 본보기가 돼야 한다.

   ◇2009년 평가 = 지난해는 조국에 큰 변화가 있던, 인민의 이상이 실현되는 시대가 펼쳐진 극적 전환의 해였다.

   우리 기술로 인공위성 `광명성2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2차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은 강성대국 건설에서 승리의 첫 포성을 울린 역사적 사건이었다.

   당의 영도하에 나라의 경제가 본격적 상승단계에 들어섰다. 인민경제의 선행부문, 기초 공업부문에서 생산이 획기적으로 성장하고 전반적 공업부문이 활성화됐다.

   지난해 이룩된 대고조의 승리는 바야흐로 강성대국 선포의 승전고가 울려 퍼질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확증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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