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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작전 석해균 선장, 자신 쏜 해적 면회

"한번은 만나는 것이 운명" 대전도소서 4년 만에 재회.. 아라이 “죄송하다” 석해균 “기술 배우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5-01-21 오후 4: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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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14일 대전교도소에서 자신에게 총을 쓴 혐의로 복역중인 무함마드 아라이(27세)를 면회했다.

 석씨는 하늘색 죄수복을 입은 아라이를 반갑게 포옹했다. 

 ▲ 전 삼호주얼리호 석해균 선장이 자신에게 총을 쓴 혐의로 복역중인 무함마드 아라이를 14일 면회했다.(국방부 사진 제공)ⓒkonas.net

 건강을 묻는 석씨에게 아라이는 “(교도소에서) 일도 하고 생활이 나아졌다. 너무 가난해 해적질이 나쁜 건지도 모르고 처자식을 먹여 살리려고 나섰다가 붙잡혔다. 선장님께 정말 죄송하다.”며 사죄했다.

 석씨가 “여기서 돌아가면 생업에 보탬이 되도록 기술을 확실히 배우라.”고 말하자 “감사하다. 소말리아에 있는 가족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걱정이 많은데 돌아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라이는 “죽은 해적 두목과 몇 명이 잔인하게 한 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며 “한국 해군의 진압작전이 너무 무서워 항복할 수밖에 없었다”고도 말했다.

 ▲ 석해균 선장이 면회 끝나기 전 아라이의 손을 잡고 있다.(국방부 사진 제공)ⓒkonas.net

 약 1시간 동안의 면회가 끝날 무렵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고 포옹한 뒤 작별했다. 석씨는 20일 중앙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내가 그의 총을 맞아 죽을 뻔하다가 살아났으니 한 번은 다시 만나야 하는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해 그를 만났다”고 말했다.

 석 선장과 아라이의 만남은 25일 오후 8시30분 JTBC ‘특집 다큐 비화-아덴만 여명 작전 7일간의 기록’(연출 강민석·이명섭)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21일은 2011년 1월 해군 청해부대가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1만t) 선장과 선원 등 21명을 극적으로 구조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4주년을 맞는 날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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