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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학생>“미국 때문에 분단, 김정일은 훌륭한 지도자”

Written by. 손자영   입력 : 2004-06-16 오후 1: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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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자주 결의대회´ 참석 학생들…"김정일은 민족을 사랑하는 올바른 지도자"  
 
6.15 남북 공동선언 4돌을 맞아 15일 인천에서 열린 <우리민족대회> 참석을 위해 행사장을 찾은 한총련 소속 학생들은 "한반도가 미국 때문에 분단된 것으로", "미군철수는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김정일은 민족을 사랑하는 올바른 지도자"로 평가했다. 인터넷 독립신문이 이들 학생들과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총련은 정부가 이적단체라는 이유로 <우리민족대회>참가를 불허하자 행사장 밖에서 따로 ‘민족자주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주한미군 철수' 등을 주장했다.

 ▲ 행사 참석자들이 주한미군철수를 주장하고 있다.

독립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경기대학교 3학년 이 모군은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우리 나라가 8.15 해방될 때 독립 국가를 만들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미국에 의해서 분단이 되었다”면서 “분단이 되어서 우리나라가 군사.외교.문화.경제적으로 예속됐다. 한국 정부나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데 많은 제약을 가하는 게 주한미군이라고 생각한다”며 “하루 빨리 철수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대학교 3학년 이 모군도 “주한미군이 우리 나라에 자리 잡고 있는 거 자체가 별로다”라며 “(한국의)대표성을 찾기 위해서 철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많은 이익과 손해가 있겠지만 자주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관한 질문에서 경기대 이 모군은 “어릴 때는 반공교육이라고 해서 북한 인민들을 굶기고 군사훈련만 강하게 하고 그런 식으로 알고 있었다”며 “지금은 정말 민족을 사랑하고 부시나 블레어 같은 사람보다는 올바른 지도자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이 모군은 “그다지 좋게 생각하는 편은 아니었다”며 “통일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김정일이라는 사람한테 많이 노력을 해야 하고 이해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단국대, 관동대, 홍익대, 한양대 소속 학생들도 김정일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나쁘게 생각했지만, 민족통일을 위해 이해해야 할 북한 지도자’라는 의견과 ´주한미군 철수는 국익을 위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데 있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1학년 새내기들도 대거 참석했지만, 주로 행사취지도 이해하지 못한 채 선배들을 따라 온 경우가 많았다. 홍익대 새내기 강모씨는 “선배 따라 처음 왔다”며 “처음이라 아무 생각 없다. 같이 온 친구들도 (행사의 취지나 의미는)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가 “주한미군 철수와 김정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강씨는 “김정일은 나쁜 사람인데... 하여튼 주한 미군 철수하면 안 된다”며 이날 행사취지를 이해하지 못한 듯 했다.

또 관동대 새내기 안모씨도 “김정일은 독재도 하고 있고 그런 것 보면 나쁘기도 한데 잘 모르겠다”며 “(주한미군에 대해)별 좋은 감정은 없고 그냥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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