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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2016년 신년사 분석

북은 당 대회 개최와 경제 발전에 더욱 치중할 것이며, 무력적화통일 역량을 강화하면서 전략적·전술적 대남도발 가능성도 높다
Written by. 김성만   입력 : 2016-01-04 오전 8: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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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1984년생)의 신년사는 예년보다 3시간 늦어진 12시30분(평양 시각 12시)에 발표됐다. 집권 2년차인 2013년부터 해마다 새해 첫날 육성(肉聲)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이날 처음으로 할아버지 김일성이 쓰던 것과 비슷한 뿔테 안경을 하고 신년사를 했다. 약 28분45초 동안 진행된 연설에서 김정은의 얼굴이 나오는 장면은 15분 정도였다. 나머지 13분여는 김정은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청사와 연설 관련한 현지지도 사진 등이 편집돼 나왔다.

 국책연구소 관계자는 “김정은은 신년사 발표를 사전에 녹화한다”며 “올해는 관련 사진을 추가하는 등 방송 편집에 시간이 더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은 연설의 배경화면으로는 모란봉악단 공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장면 등이 등장했다. 이날 김정은이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당(노동당·60회)이었다. 이어 인민(44회), 혁명(28회), 통일(27회), 민족(22회), 경제(17회), 사회주의(16회), 주체(15회) 등의 순이었다.

 김정은은 신년사에서 ‘인민 생활 향상’ 등 경제 분야의 성과를 강조했다. 남북관계에 관한 내용은 ‘대화’를 강조했던 작년과 비교할 때 후퇴했다는 분석이다. 김정은은 2016년의 의미를 ‘조선노동당 7차 대회가 열리는 뜻깊은 해’로 규정하고, “강성국가 건설의 최전성기를 열어나가자”고 했다. ‘당(黨) 대회’는 주요 정책·노선을 수립하고 최고 지도자를 추대하는 북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올해 36년 만에 열릴 예정이다. 이를 의식한 듯 김정은은 작년과 달리 정치·군사 분야보다 경제 분야를 먼저 신년사에서 거론했다.

 그는 “인민생활 문제는 천만 가지 국사(國事) 가운데서 제1 국사”라며 “경제 강국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자”고 했다. 경제 분야 과업 중 가장 강조한 것은 전력(電力) 문제였다. 그는 “전력 문제 해결에 전당적·전국가적 힘을 넣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경제 분야에서 ‘자강력(自强力) 제일주의’라는 신조어도 사용하며 “사대와 외세 의존은 망국의 길이다. 우리의 힘·기술·자원을 통해 사회주의 강성국가를 건설해야 한다”고 했다.

 김정은은 이날 ‘핵·경제 병진노선’ 등 핵 능력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5월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우호적인 대외 환경 조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불필요하게 중국 등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라고 했다. 그러나 김정은은 “나라의 방위력을 철벽으로 다져나가야 합니다. 진짜배기 싸움군들로 준비시켜야 합니다. 적들을 완전히 제압할 수 있는 우리 식의 다양한 군사적 타격수단들을 더 많이 개발 생산하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신무기 개발(신형 핵무기, SLBM, 각종 미사일, 신형 로켓)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군화생방호사령부는 3일 발간한 ‘합동 화생방 기술정보’ 자료를 통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새로 갱도를 굴착하는 활동은 핵융합무기 실험을 위한 것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조국통일은 가장 절박하고 사활적인 민족최대의 과업입니다. 우리는 올해에 ‘내외 반(反)통일 세력의 도전을 짓부시고 자주통일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북남관계와 조국통일문제를 민족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을 분열시킨 것도 외세이며 우리 조국의 통일을 가로막고 있는 것도 다름 아닌 미국과 그 추종세력입니다”라며 우리 정부와 미국을 ‘반 통일세력’으로 규정하고 비난했다.

 김정은은 특히 “남조선 당국자들이 통일문제를 외부에 들고 다니며 청탁하는 놀음을 벌여댔다”며 “매국(賣國) 배족(背族) 행위”라고 했다. 작년 구호인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와 비교하면 ‘힘을 합쳐’ 같은 긍정적 어휘가 사라지고 ‘반통일’, ‘짓부시고’ 등의 부정적 어휘가 늘어났다. 그리고 그는 “남조선 당국이 진정으로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을 바란다면 부질없는 체제대결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조국통일3대원칙과 6·15공동선언,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해 나가려는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남조선 당국은 지난해 북남고위급긴급접촉의 합의정신을 소중히 여기고 그에 역행하거나 대화분위기를 해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이며 진실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와도 마주앉아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론의할 것입니다.”라면서 화전양면화술을 구사했다.

 북한은 올해도 한미연합연습과 훈련에 대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 김정은은 또 “미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어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 환경을 마련할 데 대한 우리의 공명정대한 요구를 한사코 외면하고 시대착오적인 대(對)조선 적대시정책에 계속 매여달리면서 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몰아갔으며 추종세력들을 내세워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에 미쳐 날뛰였습니다”라고 비난했다.

 과년도 김정은의 신년사를 보면 그대로 실천된다는 보장은 없으나 올해 당 대회 개최와 경제 발전에 더욱 치중할 것으로 보인다. 무력적화통일 역량을 강화하면서 전략적·전술적 대남도발 가능성도 높다. 특히 대남면에서는 강경책과 유화책으로 남남갈등을 유발하여 총선(2016년)과 대선(2017년)에서 친북·종북 세력을 지원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 차원에서 철저한 준비와 대비가 필요하다 하겠다. 정부는 김정은 신년사에 대해 “남북 간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남북관계와 관련, 북한도 (신년사에서) 8·25 합의를 비롯한 남북 합의를 존중하고 남북관계 개선의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남북관계의 발전과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직시하고, 남북 간 신뢰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konas)

김성만 (예 해군중장 / 재향군인회자문위원 / 안보칼럼니스트 / 前 해군작전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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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창(승민)(tnsckd0626)   

    김정은이 대외적으로 표명한 당으로의 권력 이동으로 관심 밖으로 밀려난 군부에서는, 예상치 않은 도발을 감행할 수 있음에, 우리 군은 가일층 경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해야 하며, 아울러 1.000만 향군은 국가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집단들을 더욱더 옥죄어 뿌리 뽑아야 하고 체제 수호의 선봉장이 되어야 한다.

    2016-01-04 오전 11:38:57
    찬성0반대0
  • 살인미소(pjw3982)   

    국정원만 분석하면 됨,,

    2016-01-04 오전 9:29:03
    찬성2반대0
1
    2019.12.6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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