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기 'B-1B' 2대 한반도 전개
北 5차 핵실험 대응, 한반도 방위공약 재확인
미국이 13일 오전 10시께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응해 장거리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오산기지 상공에 전개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이날 아침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해 약 4시간 만에 한반도 상공에 도착한 초음속 폭격기인 B-1B는 최대속도(마하 1.2)를 내면 괌에서 이륙한지 2시간 만에 한반도에서 작전할 수 있다. 오산기지에서 저공 비행을 한 B-1B 2대는 착륙하지는 않고 바로 한국 영공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폭탄과 미사일 탑재 능력이 뛰어나 한 번의 출격으로 대량의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
미국이 광범위한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인 B-1B를 한반도에 전개한 것은 5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설 경우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한 것이며 동시에 한국에 대해서는 미국이 유사시 전략무기를 동원해 한국을 보호하겠다는 방위 공약을 행동으로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미국은 B-1B를 시작으로 주요 전략무기를 순차적으로 한반도에 전개해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일 계획으로 다음 달 중순 서해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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