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갑씨 고발한 '상이자연합', 사실상 '전국연합'과 동일조직
사무실 없고, 전국연합 내 전화만 개설
전국연합, 連北*連共통한 연방제통일 주장단체
지난 18일 서정갑 위원장을 내란선동 등의 이유로 검찰에 추가 고발한 ‘전국민주화운동상이자연합(이하 상이자연합, 대표 강용재)’은 대표적 친북단체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이하 전국연합, 대표 오종렬)’과 사실상 동일조직인 것으로 드러났다.
상이자연합은 최근 개설한 홈페이지와 의장, 사무국장, 간사 등 수 명의 직함을 갖추고 있는데, 상이자연합이 자신들의 사무실이라고 밝힌 용산구 동자동 43-22번지 금성빌딩 3층 건물은 실제 전국연합 사무실인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상이자연합은 전국연합 내에서 대표전화 하나만을 개설해놓고 있는 전국연합 내 하위조직으로서, 전국연합 사업방향 내 특정사업의 실천 시 명의(名義)를 내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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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운동권’ 구심, 전국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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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연합은 우리 사회가 미국제국주의의 예속상태에 있는 남부조국이며 북한은 제국주의에서 해방된 북부조국이라는 전제 하에 해방된 북부조국과의 민족공조로 남부조국을 해방해야 한다는 소위 민족해방(NL)운동권의 구심점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전국연합은 지난 2월 4일 13기 대의원 대회 등에서 “2004년 우리민족 대 미국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결정적 승리를 이뤄야 한다”며 ▲미제(美帝)의 식민지지배체제를 결정적으로 해체할 것 ▲6*15선언의 이행을 앞당기고 연공*연북(連北*連共) 의식의 대고조를 이룰 것 ▲사대매국세력 한나라당 박살 및 국가보안법, 이적규정, 주적규정 등 철폐 등을 주장해오고 있다.
전국연합 간부출신들, 국회, 청와대 등 제도권 진입
지난 한 해 500여 건 이상의 반미친북시위, 기자회견 등 투쟁을 벌여 온 전국연합은 이번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및 민주노동당 소속으로 제도권에 대거 진입했고, 지난 6월 6일 민노당 당 대회에서는 전국연합 간부출신들이 12명의 최고의원 중 9명을 석권하기도 했다.
전국연합 전직 간부출신인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천영세(민노당, 92~97 전국연합 공동의장), 김희선(열린당, 92 통일위원장), 이인영(열린당, 97 조직국장), 임종인(열린당, 92~95 대변인), 이기우(열린당, 전국연합 경기남부조직부장) 등을 들 수 있다.
또 전국연합 집행위원장으로서 전국연합의 실무를 총괄해 온 황인성씨는 의문사위 설립 당시 사무국장으로 참여한 이래 지난 4월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시민사회비서관으로 발탁되는 등 현 정권 들어 전국연합 간부출신들의 청와대입성도 눈에 띠고 있다.
전국연합 내 민주화연대 최민 씨, 열린당 중앙위원
한편 전국연합 사무실에는 상이자연합 이외에도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집행위원장 최민, 이하 민주연대)’라는 단체도 거처를 같이 하고 있다.
민주화연대는 80년대 학생운동권의 대부로 알려진 최민 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로서 최 씨는 현재 열린우리당 중앙위원과 장애인특별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 열린당 당의장으로 출마하기도 했던 최씨는 87년 제헌의회(CA)사건 당시 반국가단체 수괴혐의로 2년간 복역한 바 있고, 90년 혁노맹(혁명적 노동자계급투쟁동맹)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돼 수배생활을 하다가 미국으로 도피성유학을 가기도 했다.
제헌의회 사건은 민중이 주도하는 제헌의회소집을 통한 민주주의민중공화국 수립을 위해 ‘파쇼정권타도, 미제국주의 축출, 임시혁명정부 구성’을 목표로 각종 폭력시위를 선동하다 86년 10월 당국에 검거된 사건이다.
혁노맹은 제헌의회 사건의 핵심이 주축이 돼 89년 8월 결성한 단체로서 각 대학과 공단지역인 안산 및 안양에 아지트를 구축한 뒤 “프롤레타리아 지하노동당 결성”“무장봉기를 위한 프롤레타리아 혁명군대 창설”“민주주의민중공화국 수립”“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형제적 지원 하에 공산주의국가건설, 연공통일 실현”등을 강령으로 채택하고 활동했다.
특히 혁노맹은 실제적 물리력이 없는 민중역량만으로 결정적 시기에 혁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 조직 내 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파업자위대’‘정당방위대’‘선봉대’등 ‘혁명군대’의 창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미래한국신문 김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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