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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영웅’ 故 심일 소령의 무공은 '역사적 사실'"

국방부, 25일 故 심일 소령 공적확인위원회, 최종 결론 내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4-26 오후 1: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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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가 25일 논란이 일었던 ‘6·25 전쟁영웅’ 故 심일 소령의 무공에 대해 '역사적 사실'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검증활동을 펼쳐온 故 심일 소령 공적확인위원회는 이날 “각종 피아(彼我) 문서 기록, 사실에 근접한 피아 증언, 사진 자료, 상훈 기록 등을 발굴·수집·검토하고 이들 자료의 신뢰성까지 검증함으로써 현재까지 알려진 심일 소령의 공적이 역사적 사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논란은 지난해 6월 이대용 장군(前 주월 공사)의 증언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발생했다. 쟁점은 1950년 6월 25일 옥산포 전투 공적, 26일 소양교 전투 공적, 태극무공훈장 수여 과정 등 3가지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공적위는 “심 소령의 옥산포 지역에서의 행동은 급박한 전투 상황에서 이뤄진 정상적인 전술적 조치로 평가했다”며 “대전차포 소대장으로서 대전차포를 활용해 북한군 자주포 3대를 격파한 공적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심일소령 공적 진위 관련 공청회. 지난 1월24일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장면. ⓒkonas.net

 

 소양교 전투에 관해서는 ‘그 지역에서 전투 자체가 없었다’는 의혹이 거론됐지만, 공적위는 “6월 26일 소양교 지역에서 북한군과 치열한 교전이 있었다”며 “심 소령이 동료 전우 3명과 함께 북한군 자주포 3대를 격파한 공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적위는 심 소령이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도 “심 소령에게 수여된 태극무공훈장은 그가 세운 공적에 대해 사단, 군단, 육군본부, 국방부, 국무회의 등 적법한 심사 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수여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23년 함경남도 단천에서 태어난 심 소령은 1948년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이듬해 소위로 임관해 6사단 대전차포중대 2소대장이 됐고 6·25 전쟁이 발발하자 무공을 세워 미국 은성무공훈장을 받았다. 전쟁 중 대위로 진급한 그는 1951년 1월 26일 강원도 영월 지역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같은 해 10월 그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하고 계급을 소령으로 추서했다.

 공적위는 “이번 결과 발표를 계기로 그동안 논란에 휩싸였던 6·25 전쟁영웅 고 심일 소령의 명예가 더이상 실추되지 않기를 바라며 나아가 군의 명예와 신뢰를 바로 세우는 표본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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