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北 당국, 5월 초부터 군인들 장마당 출입 금지"
북한 당국이 5월 초부터 군인들의 장마당 출입을 금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17일 “5월 초부터 군당국이 군인들의 장마당 출입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최근 들어 어느 장마당에서나 흔히 보이던 군인들의 모습이 마치 빗자루로 쓸어낸 것처럼 모두 사라졌다”고 이 매체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얼마 전까지 청진역에서 군인들의 이동을 단속하던 위수경무부 병사들이 최근엔 모두 장마당들에 진을 치고 있다”며 “청진시 주둔 9군단과 주변 42해상전단, 청진해안경비대 보위부 간부들도 사복 차림으로 장마당 순찰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군인들의 장마당 출입에 대한 단속도 엄격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단속된 군인들은 경무부에서 조사를 마친 후 해당 군부대 보위부로 넘겨진다”며 “군보위부에 넘겨진 병사들은 심한 구타를 당하고 최고 4개월까지 부업소대에서 ‘혁명화’ 노동을 하면서 정치사상 학습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또 다른 함경북도의 소식통은 19일 “군인들의 장마당 출입을 금지하라는 지시는 인민보안성의 주민동향 자료를 보고받은 김정은이 당장 대책을 세우도록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인민군총정치국이 전국의 군부대들에 지시를 내렸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인민보안성의 주민동향 자료에는 장마당에서 유통되는 식량과 상품 상당부분이 군부대에서 흘러나온 것으로 제기됐다. 이 소식통은 “실제로 장마당에서 팔리는 식량과 해산물, 군복과 신발은 대개 군 지휘관들이 빼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이어 “인민군총정치국은 장마당은 아직 우리(북한) 사회에서 자본주의 요소가 남아 있는 유일한 구역이라고 지적했다”며 “2013년 7군단 병사들이 집단적으로 한국영화를 보다 발각된 사건도 장마당에서 알판(CD)을 구입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까지 달아 장마당 출입금지 조치의 정당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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