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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내 남한 차량 무단 사용 움직임”

RFA, 美 민간 위성업체 ‘디지털 글로브’ 확인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5-26 오전 10: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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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 글로브’사가 지난해 2월 폐쇄된 개성공단에서 남측 소유로 추정되는 대형차량을 북한이 무단 이용하는 것으로 보이는 움직임을 지난해 12월9일 촬영해, 무료 위성사진 서비스인 ‘구글 어스’에 최근 공개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공개된 사진에는 남한측 인원이 한 명도 없는 개성공단 내 ‘만남의 다리’ 인근 도로에서 남한측 소유로 추정되는 대형차량이 운행 중이고, 이 차량과 동일하게 생긴 차량 두 대가 개성공단 내 북한측 검문소 밖 북한 지역에서도 발견됐다.

 RFA는 장면이 포착된 12월은 북한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전기밥솥 등 일부 제품을 빼돌려 중국에 판매를 시도한 시기와도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국 스탠포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CISAS)의 닉 한센 객원연구원은 개성공단 내에서 발견된 대형 차량은 흰색이고 길이가 11미터로, 개성공단 북한측 검문소 밖 북한에서 발견된 차량 두 대와 색깔과 길이가 동일하다고 RFA에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도 RFA에 “해당 날짜에 차량 이동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상황을 확인할 수 없으나 그동안 일부 차량의 이동 동향이 포착된 바 있다”면서, “공단 잔류 차량은 모두 한국측 소유로, 북한의 차량 무단 사용은 한국 기업 등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와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은 RFA의 사실 확인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광명성 4호’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라 지난해 2월 10일 대북 독자 제재 차원에서 개성공단 가동을 전면 중단시켰다. 이에 북한도 공단을 폐쇄하고 남측 인원을 전원 추방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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