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찬성 53%로 늘어... 반대 32%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찬성에 응답한 비중이 53%로 반대 의견 32%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는 같은 기관이 올해 1월 조사한 결과보다 찬성이 2%포인트 상승하고, 반대는 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찬성 응답자들은 사드 배치 찬성 이유로, ‘국가 안보·국민 안전 위한 방어체계’(49%, 527명), ‘북한핵·미사일 위협 대응’(22%), ‘미국과의 관계·한미동맹강화’(8%), ‘이미 결정된 사안’(6%), ‘자력 안보 부족/강대국 도움 불가피’(6%) 등을 답했다.
반대 입장은 ‘사드 불필요/효과 없음’(26%), ‘국익에 도움 안 됨’(21%), ‘미국 눈치 봄/미국에 끌려다님’(14%), ‘국민 공감 부족/일방적 추진’(13%), ‘중국 등 주변국 긴장/관계 악화’(9%) 등을 꼽았다.
남성의 60%, 여성의 45%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고 반대는 각각 30%, 35%였다. 40대 이하에서는 찬반이 엇비슷하지만 50대는 59%, 60대 이상은 70%가 사드 배치에 찬성했다.
정당 지지별 사드 찬성 의견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 85%,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도서 각각 75%, 73%에 달했으며 무당층에서는 65%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올해 1월 조사에서 찬성응답자 30%, 반대응답자 61%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각각 39%, 44%로 찬성이 늘고 반대가 크게 줄었다. 정의당 지지층은 60%가 반대했다.
이에 대해 갤럽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나 대통령 취임 후 사드 배치에 대해 과정을 검토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보여온 데다 민주당 또한 여당으로 바뀐 점 등이 지지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15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9%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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