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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 상'…인천서 12일 국내 첫 제막

일제강점기 강제 노동의 역사 기억하고 희생자 추모 공간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8-04 오후 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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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 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천에서 제막한다.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 상 인천 건립추진위원회는 시민 성금 1억원으로 제작한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 상 제마가식을 오는 12일 오후 5시에 거행한다고 4일 밝혔다.

 징용노동자 상은 일제강점기 군수물자 보급공장인 육군 조병창 터를 마주 보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 내에 건립된 평화의 소녀상 옆에 나란히 세워질 예정이다.

 ▲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 상 조감도[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 상 인천 건립추진위원회 제공=연합뉴스]ⓒkonas.net

 추진위는 앞서 지명 공모를 통해 이원석 조각가의 '해방의 예감'을 최종 작품으로 선정했다.

 가로 4m, 세로 3m 크기로 일제강점기 부녀 노동자의 모습을 형상화한 이 청동상은 일본군 강제위안부에 끌려가지 않기 위해 부평 조병창에서 일했던 지영례 할머니 등 실존 인물을 모델로 삼았다.

 징용노동자 상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지난해 8월 일본 단바망간기념관에 가장 처음 건립했으며 국내에서는 아직 세워진 적이 없다.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된 한국인은 약 78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당시 인천은 일제의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로 조병창 등 무기와 군수물자를 만드는 군수공장만 97개가 있었고, 특히 부평구, 남구, 동구에는 대규모 군수공장이 있었다. 당시 군수공장과 철도 건설 등에 동원되거나 군수공장에서 일한 노동자가 확인된 것만도 2만명이 넘는다.

 노동자 상은 일제강점기 강제 노동의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으로 꾸며지며 경남, 서울, 제주 등에서도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징용노동자 상 건립에 앞서 11일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에서는 ‘일제강점기 징용노동자상 인천 건립의 의의와 과제’ 주제의 세미나가 인천건립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인천대학교 인천학연구원과 노동과학연구소 공동주관으로 열린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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