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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경제분석가, "북한 채권, 대북제재로 수년간 거래 중단"

"이 같은 상태, 장기간 이어질 것" 전망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8-18 오후 2: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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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국채가 대북제재의 영향 등으로 최근 몇 년간 거래되지 않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8일 영국의 경제분석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의 금융중개회사 '이그조틱스'의 스튜어트 컬버하우스 수석경제분석가는 “2013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등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로 수년간 사실상 동결되다시피 한 북한 채권 시장은 여전히 거래가 없어 가격을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컬버하우스 분석가는 “최근 미국과 북한 간 이른바 ‘말의 전쟁’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 채권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채권을 내다 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대북제재 결의들의 문구가 모호해 북한의 채권 거래를 금지하는지 확실히 알기 어렵지만, 투자자들은 대북 제재를 위반해 후회하느니 미리 조심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에 채권을 사려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미 북한 채권을 보유한 기관이나 개인은 대북 제재가 해제될 때까지 매도할 수 없게 되었지만 이 같은 상태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북한 채권 거래가는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발사 시험, 김정일 사망 후 새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 등 정치적 변화에 따라 거래 가격에 변동을 보여왔다.

 투자자들은 액면가의 1/10에서 1/50로 북한 채권을 구입하면, 언젠가 북한이 개혁개방을 통해 국제사회에 복귀하거나 남한 주도의 통일이 이뤄질 경우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으로 북한 채권 구입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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