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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유엔 대북제재 이행 조사에 전전긍긍

나미비아, 민주 콩고, 우간다, 앙골라, 탄자니아 등 14개국이 북한과 거래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7-10-25 오후 3: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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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북한과 경제적·군사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해 유엔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국가들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라고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전했다.

 나미비아의 언론사 뉴 에라(New Era)는 24일(현지시간), 외무장관을 겸임하고 있는 나미비아의 네툼보 난디 느다이트와 부총리가 “나미비아는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느다이트와 부총리의 발언은, 북한과의 은밀한 거래를 멈추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 내 14개 국가를 대상으로 유엔과 미국이 정밀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직후 나왔다.
미국의 CNN방송은 지난 22일, 북한의 만수대해외개발공사가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에서 탄약공장과 의회 의사당, 그리고 아파트 단지 등에서 대형 건설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나미비아 측은 북한과의 일체의 경제교류를 끊었으며 그 동안 진행 중이던 국방부 청사 공사도 절반 밖에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이 손을 떼는 바람에 다른 업체와 재계약을 맺어야 할 상황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과거에는 북한과 계약을 맺고 각종 공사를 진행했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줄 만큼의 규모는 아니라고 항변했다.

 나미비아의 펜다 야 느다콜로 국방장관은 북한의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와의 사업도 모두 끝난 상태라며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탄약고 건설은 있지도 않은 헛소문”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유엔 전문가단은 나미비아 뿐만 아니라 민주 콩고와 우간다, 앙골라 그리고 탄자니아 등 14개국이 북한과의 거래에 대한 전문가단의 구체적 질의에 답하지 않은데다 유엔 대북제재 이후에도 북한과 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 사정에 밝은 소식통은 탄자니아 등 대부분의 조사대상국들이 ‘북한과 최소한의 외교관계만 유지할 뿐 구체적인 이행보고 없이 유엔의 대북제재를 지키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24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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