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평창 올림픽, 북 대표단과 예술단 올 가능성 있어"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표단과 예술단이 함께 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를 통해 얻으려는 게 뭐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북핵 문제 해결의 3대 축인 한국과 미국, 중국을 각각 흔들어서 대북제재 공조를 깨버리겠다는 김정은의 구체적인 생각이 신년사에 담겨있고, 그 총체적인 큰 그림 속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카드는 김정은의 전략적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경제 협력 확대까지 원한다고 보느냐?’에 대해서는 “북한은 사면팔방으로부터 대북제재를 받고 있고, 아무리 쳐다봐야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고 제재에 따른 북한 경제의 현상을 들면서 “현시점에서 북한과 교류하고, 협력하겠다는 곳은 이제 한국밖에 없다. 그러니까 북한은 당연히 이러한 요인을 이용해서 대북제재의 돌파구를 열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평창올림픽에 최룡해나 김여정 등 중요 인사가 올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지도자의 말은 ‘지상의 명령’이다”며 “그래서 (북한 대표단이) 오는 건 확실하다. (대표단 구성에 있어) 최룡해냐, 김여정이냐 하는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예측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여정과 같은 친 혈육을 한국에 보낸다는 것은 김정은으로서는 큰 도박과 같은 선택”이라며 “다만 이번 신년사에서 김정은이 북한 지도자로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언급한 표현이 있다. ‘한 핏줄을 나눈 겨레로서 동족의 경사를 같이 기뻐하고 서로 도와주는 것은 응당하다’라고 말했는데,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선수단이나, 왜소한 대표단이나 보내려고 김정은이 이런 표현까지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예전처럼 미녀응원단까지는 아니더라도 올림픽 개막식 등에 예술단이라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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