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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개성공단에서 의류제품 대량 생산해 시장에 판매”

RFA "상표나 로고없이 '공단 제품'으로 판매, 비싸도 질·디자인 좋아 인기"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1-30 오전 10: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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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의류 제품이 신흥 부유층을 통해 지방 도시의 시장에까지 유통되고 있으며, 인기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RFA(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해 10월 개성공단이 무단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단독 보도한 데 이어, 일본 언론매체 '아시아프레스'도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해 의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고 이를 유통하고 있다고 29일 RFA에 밝혔다.

 '아시아프레스'는 복수의 취재협조자를 인용해 대북제재로 수출길이 막히다 보니 개성공단에서 불법으로 생산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취재협조자에 따르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상표나 로고 없이, 단지 '공단 제품'이라고만 불리며 판매되는데, 이 물건들은 기관이나 회사를 거쳐 판매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신흥 부유층에게 넘겨져 지방 도시로 흘러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개성에서 사리원으로, 그리고 다시 사리원에서 도매상에게 넘겨져 컨테이너 차량으로 혜산이나 청진, 김책, 함흥 등의 지역으로 유통되는 것이다.

 취재협조자에 따르면 개성공단에서 생산한 동복의 가격은 보통 중국 돈으로 300~400원, 비싼 것은 미화로 100달러에 이르지만, 제품의 질과 디자인 등이 중국산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비싸더라도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또한 이미 시장에서는 개성공단 제품이 모두 한국산 자재로 만들어진다고 믿고 있다는 것이 취재협조자의 설명이다.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으로 가동하고 있다는 정황과 관련해 통일부는 "한국의 재산권을 침해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고,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도 "개성공단 자산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북한은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개성공단의 시설과 장비, 원자재 등을 무단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은 개성공단의 가동 자체가 불법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아시아프레스'는 밝혔다.

 '아시아프레스'는 또 현재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임금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재봉사는 하루에 북한 돈으로 1만 6천 원, 다림질하는 사람은 하루에 1만 원 정도를 받고 있으며 일을 많이 하고 실적이 좋은 노동자에게는 성과급이 지급돼 한 달에 약 50만 원을 받는 노동자도 있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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