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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간사단 "중국, 미국에 '4자 종전선언' 제안"

"中은 종전선언 당사자라 당연히 개입, 사드는 추가배치 없다면 큰 문제 없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8-17 오후 12: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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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미국에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 중인 자유한국당 강석호 국회 외통위원장과 3당 간사단은 17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의 회담 내용을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

 강 위원장은 "중국은 종전선언이 법률에 따라 좌우되는 것도 아니고 상호 신뢰에 관한 선언이기 때문에 비핵화를 조기에 달성하는 방안이 아니겠냐는 입장이었다"며, "중국과 한국이 함께 북미대화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구체적인 제안 시기나 미국 측 반응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얼마 전인 것 같았다면서 "중국 측은 종전선언이 결국 미국의 의지에 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는 정병국 바른미래당 간사도 "중국 측은 종전선언에서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며 "종전선언에 관해서 중국이나 한국은 적극성을 띠는 데 북한은 반반이고, 미국은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정 간사는 "우리가 알고 있기로는 북한이 적극성을 띤다고 생각했는데 중국은 이런 시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면서 "종전선언은 정치적 선언일 뿐이고 평화협정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북한이 비핵화로 가는 데 인센티브를 줄 수 있는 것인데 왜 그걸 못하느냐는 게 중국 측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은 종전선언 당사자라 당연히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지만 상황이 구체화하기 전에 먼저 나서기는 어려웠던 것 같고, 종전선언이 목전에 다다른 이 시점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드문제와 관련해 정 간사는 중국 측이 “사드가 추가 배치되면 상당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 점만 이야기했다”며, 지난해보다 한층 부드러워진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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