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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2차 미북 정상회담은 시기상조…북 비핵화 의지 먼저"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 파악하지 않는 2차 정상회담은 불필요”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12-05 오전 1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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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시기를 1월 초로 예상한 가운데, 미 상원 외교위원들은 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보였다.

 벤 카딘 민주당 상원의원은 4일 VOA(미국의소리) 기자에게 “비핵화 첫 번째 단계에도 들어서지 못한 상황에서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2차 정상회담 개최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대화는 항상 좋지만, 북한과의 대화가 시작된 이후로 ‘진정한 진전’이 전혀 없었다”는 지적이다.

 카딘 의원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 신고와 핵 프로그램을 끝내기 위한 전략 제시 등 첫단계 조치들을 취했다는 징후가 전혀 없으며, 이런 조치는 한반도에서 핵무기를 제거하기 위한 선결 조건”이라며, “또 한 번의, 매우 눈에 띄는 회담이 있기 전 진전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은 또 “김정은의 비핵화 의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 채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불필요하다”는 밥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의 주장도 전했다.

 메넨데즈 의원은 1차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회담에 대한) 준비와 김정은이 한 약속의 깊이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상황에서 김정은에게 또 한 번의 회담이라는 선물을 안겨줘선 안 된다"고 말했다.

 “회담은 회담 이후를 대비해 준비되어야 하며, 김정은이 실제로 (비핵화에) 나설 의지가 있는지 그 깊이를 이해한 뒤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북한과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에 대한 합의된 정의를 마련할 수 있는지 이해가 선결돼야 한다”며, “이런 모든 것들이 선결되기 전 정상회담 개최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월스트릿저널(WSJ) 최고경영자(CEO) 카운슬'에서 북한이 아직까지 비핵화 이행 의지를 보여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2차 미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이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시 전 미국대통령 조문 차 워싱턴을 방문하는 강경화 외교장관은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김정은의 서울 답방 및 제2차 미북 정상회담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비핵화 협상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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