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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軍 팔루자 대공세, 서부 장악...총선 장애 제거 초토화작전

Written by. 한영숙   입력 : 2004-11-09 오전 9: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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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저항세력의 거점인 팔루자 지역에 대한 미군과 이라크 방위군의 대규모 지상공격이 8일 새벽(현지시간) 시작됐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 이전에 팔루자의 저항세력을 축출,치안이 확보된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겠다는 미국과 이라크 임시정부의 의지가 미군과 이라크 방위군의 전격 공세로 이어진 것이다. 호시야르 지바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선거를 본격 준비하기 위해 팔루자 군사공세를 최대한 빨리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교전 상황=미 보병부대 진격에 앞서 7일 밤과 8일 새벽에는 미군 AC130 수송기의 공습과 40㎜ 캐논포 공격이 이어졌다. AP통신은 조명탄이 밤새 팔루자를 환하게 비춘 가운데 대규모 공습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미 CNN방송에 따르면 미군은 8일 오전 유프라테스강을 가로지르는 교량 2곳과 팔루자 서부 일부지역 및 외곽을 완전 봉쇄했다. 이라크 방위군 소속 제36특전대대는 팔루자 중앙병원을 급습,저항 가담 용의자 38명을 사살했다.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들이 모두 이라크인인지 외국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테러리스트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희생자가 모두 민간인이라고 주장했다.

미군은 탱크와 공격용 헬기,보병을 앞세워 팔루자 서쪽과 동쪽 외곽에서 도심을 향해 동시에 빠르게 치고 들어가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팔루자 작전에 투입된 미 병력은 제1해병 원정군 소속 2개 대대,육군 제1사단 소속 1개 대대를 포함해 1만2000명 규모다. 이라크 방위군 소속 2개 여단까지 포함하면 모두 2만명의 병력이 작전에 참가했다. 미군은 이번 작전이 한국전쟁에서의 인천상륙작전과 제2차 세계대전 최대의 격전지인 이오지마 전투,베트남전 당시 후에 전투 등과 비슷한 규모라고 밝혔다.

 ◇총선전 저항세력 초토화 작전=미군과 이라크 정부는 요르단 출신의 테러리스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를 넘겨받는 조건으로 팔루자 저항세력과 평화협상을 벌여왔으나 결렬되자 대규모 군사작전을 진행했다. 저항세력의 테러공격이 끊이지 않을 경우 내년 1월로 예정된 총선이 제대로 치러질 수 없다는 계산 때문이다. 미군은 미 대선 이전에 작전을 감행할 경우 여론이 나빠질 것을 우려,대선이 끝난 직후 공격을 개시했다.

팔루자는 티크리트 바쿠바와 함께 수니 트라이앵글(수니파 삼각지대)을 형성하는 곳으로,저항세력의 거점이 돼왔다. 지난 4월 미국인 사업가가 팔루자에서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된 이후 계속된 미군의 공세로 팔루자 시민들은 피난을 떠나 현재 인구는 30만명에서 5만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저항세력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7∼8일 이틀간 이라크 전역에서는 미군과 이라크 요인,경찰을 겨냥한 테러공격이 이어졌다. 저항세력은 바그다드에서 아델 압둘 마흐디 이라크 재무장관을 겨냥한 테러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경호원 2명은 숨졌지만 마흐디 재무장관은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k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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