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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태국참전용사협회 위문 및 봉사활동을 다녀와서

Written by. 박미라   입력 : 2019-05-29 오후 4: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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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흔히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한다. 오늘의 현실을 올바로 인식하여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혜와 힘을 모아 오류를 반복하지 않는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우리 민족사에 최대 규모의 재앙을 초래한 6.25전쟁이 발발한 지 69주년이 되는 해다. 당시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 소집해 북한군을 38도선 이북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했지만 북한군이 군사행동을 계속 진행하자 6월 28일 북한군에 대해 군사적 제재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엔회원국 중 전투부대 16개국, 의료지원 5개국, 물자지원 42개국이 우리나라를 지원했다.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한 태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향군 제주도회 임직원과 의료진, 이·미용팀, 미술학원협회 회원 등 20명이 참여했다.

 태국 방문 첫째 날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이 미얀마 침략을 위한 철도건설의 일환으로 연합군 전쟁포로들을 투입해 건설했다는 칸차나부리 지역의 콰이강의 다리와 전쟁기념관을 방문했다.

 일본군은 6만명 이상의 연합군 포로와 약 20만 명의 아시아 강제징용자를 투입해 이 다리를 건설했는데, 1만6천명 이상의 연합군 포로와 10만 명의 징용자를 죽음으로 내몰아 일명 죽음의 철길(Death Railway)로도 불리고 있다고 하니 우리와 같은 고통과 아픔을 간직한 태국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둘째 날은 촌부리 부대(2사단 21연대)에 위치해 있는 6·25전쟁 태국군 참전용사 충혼탑 참배와 한국군전쟁기념관을 견학 후, 오후에는 태국주재한국대사관 무관 박광래 대령과 재향군인회태국지회 이종혁 회장의 안내로 태국보훈처를 방문해 김진호 향군회장 및 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도지사의 친서를 전달하고 제주도를 상징하는 돌하르방과 태국보훈처의 기념품을 교환했다.

 셋째 날은 참전용사 및 후손들의 의료진료, 미술지도,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제주특별자치도 도민과 향군회원들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6·25전쟁 당시 전투부대를 파병한 태국을 방문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봉사활동을 펼쳤다.ⓒkonas.net


 태국군의 6·25전쟁 참전은 지상군 1개 대대가 1950년 11월7일 부산항에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해군 프리깃함 3척, 수송선 1척, 공군 수송기 1개편대 등 연인원 6,326명이 참전했다. 그중 129명이 전사하고 1,139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5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를 입었다.

 전쟁이 끝나자 1954년 경기도 포천에 1개 중대만 남기고 본대가 귀국했으며 포천에 주둔하던 1개 중대는 1972년 6월에 철수했다.

 6·25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은 채 휴전상태에서 69년이 지났다. 북한은 여전히 우리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참전용사는 고령으로 생존자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에 보답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보훈청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또한 봉사활동 기간 중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 임직원과 의료진, 이·미용팀, 미술학원장 등 봉사단 모두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그리고 우리를 따뜻이 맞아준 태국보훈처 관계자, 태국주재 한국무관, 향군 태국지회 회장, 태국 참전용사협회 회장 및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

박미라(제주특별자치도재향군인회 안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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