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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DMZ 철책 통과 멧돼지 '사살' 지침 하달

연천 DMZ 폐사체서 돼지열병 바이러스 검출…북측에도 관련 지침 통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9-10-04 오후 2:5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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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Z에서 폐사체로 발견된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군 당국은 북측지역에서 DMZ 철책을 통과하려는 멧돼지는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지침을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에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 지침에는 “야생멧돼지가 DMZ나 한강하구의 우리 측 지역으로 올라오는 경우 현장에서 포획 또는 사살로 즉각 대응할 것을 지침에 넣었다.”며, “후방지역에서는 해당 지역 지방자치단체, 경찰과 협업해 수렵면허자에 의해 멧돼지를 사살하고 우리 군은 지원하겠다는 것도 포함했다.”고 4일 전했다.

 군은 총성으로 인한 북한 측과의 우발적인 충돌을 막고자, 군의 멧돼지 사살 지침을 북측에도 군 핫라인을 통해 통보했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지난 2일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위 국정감사 때 "태풍으로 일부 철조망이 무너진 부분이 있겠지만, 북한에서 멧돼지가 내려오는 것을 허용하는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으나, 최근 경기 연천군 DMZ 남방한계선에서 군사분계선 쪽으로 약 1.4㎞ 지점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혈액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국방부 관계자는 "DMZ 3중 철책으로 야생멧돼지나 적이 넘어올 수 없도록 경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육군은 멧돼지가 철책을 넘어오지 못하더라도 사체와 분변 등이 하천수나 작은 동물을 매개체로 해서 전파될 수 있다고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둔 채 방역을 하고 인원·장비 등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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