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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 2019 국토대장정 소감문(23)] “참전용사들의 희생...잊지 않겠습니다”

Written by. 조용현   입력 : 2019-11-22 오전 9: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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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대학교 1학년 조용현

학교에서 야간 자율학습 하는 도중에 이충희 교수님께서 재향군인회에서 실행하는 향군 국토대장정이란 프로그램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께서 설명을 해주시고 재향군인회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향군 국토대장정에 참가하게 되면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가는지 찾아보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친구들 몇 명과 함께 지원서를 작성하고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다 보니 제12회 향군 대학생 국토대장정 대원으로 선발됨을 축하한다고 문자가 왔습니다. 문자를 받고 저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그 이유는 함께 지원서를 작성한 친구들 중 합격문자자 저 말고는 한명도 오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갈까 말까 하다가 이런 프로그램을 놓치기엔 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다음날 합격 문자가 온 학생끼리 교수님 연구실로 갔습니다. 교수님께서 칭찬과 격려를 해주시며 다치지 말고 무사히 완주해서 돌아 오라고 하셨습니다.

6월 24일 재향군인회 4층 회의실에서 열린 OT에 참석해 6박 7일 동안 무엇을 하는지 듣고 함께 할 조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물품을 지급 받고 진짜 내일이면 국토 대장정을 하러 간다고 실감을 했습니다. OT가 끝나고 저는 여주대학교 학생과 함께 왕십리로 가서 저녁을 함께 먹으며 다치지 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 잠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국토대장정 유니폼을 입고 집합장소로 향하였습니다.

조별끼리 모여서 6.25정부행사에 참석하여 제가 좋아하는 의장대도 보고 너무 멋있고 좋았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출정신고를 한 후 버스를 타고 현충원으로 가 참전용사 분들에게 참배를 했습니다. 참전용사 분들에게 정말 고마움을 많이 느끼고 무언가 가슴 한편으로는 너무 슬펐습니다. 그분들이 없었더라면 현재의 대한민국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충원에서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버스에 탑승하여 공군 제 10전투 비행단으로 가서 부대 설명도 듣고 전투기도 타보고 무기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천안함 참배를 하기 위해 해군 2함대로 향했습니다. 점점 가까워질수록 바다 냄새가 났습니다. 도착해서 참배를 하고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인양된 천안함의 모습을 봤습니다. 진짜 보자마자 울컥했습니다. 이렇게 큰 천안함이 어뢰 1개로 인해 갈기갈기 찢기고 반으로 갈라져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화가 나고 분했습니다.

해병2사 동원교육대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군대 밥은 맛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밥을 다먹고 1시간 정도 휴식 시간이 있어서 풋살장에서 대원들과 축구를 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자기소개 시간이 되어 많은 인원 앞에서 자기소개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떨렸는데 그래도 자신감을 가지고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점호를 받고 취침하면서 하루가 지났습니다.

다음날 일찌감치 일어나 집합해서 늘 대학교에서 하던 도수체조를 오랜만에 하니까 좋았습니다. 6박 7일 동안 평화 전망대, 해병대, 상장대대, 도라대대, 제3땅굴, 백마고지 전적비, 노동당사, 월정리, 승리전망대, 15사 수색대대, 금성지구 전투전적비, 파라호 안보작전 사령관, 딴산 유원지, 안동철교, 평화의 댐, 오미리 마을 생태 체험관, 백골 병단 전적지, 통일전망대, 717OP, 낙산사, 8군단 사령부까지 모든 일정을 소화하면서 너무나도 값진 경험을 하고 모든 장면을 가슴 속에 새겼습니다.

마지막날 밤에 해단식 전야제를 위해 조원들과 열심히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너무 재밌었습니다. 국토대장정이 끝나면 조원들과 헤어지려는 생각을 하니 조금 슬프기도 했지만 아직 시간은 많아서 다음에 한번 모여서 같이 국토 대장정 얘기를 할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6박 7일 동안 너무나 행복했고 행군을 하면서 군가도 부르고 조원들을 챙기며 함께 완주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중간에 발바닥에 물집이 잡히긴 했지만 그래도 관리자 분들이 치료를 잘해주어서 아파도 끝까지 완주할 수 있던거 같습니다. 너무나 값진 경험을 하게 해준 여주대학교 이충희 교수님, 향군 국토대장정을 개최해 준 재향군인회, 견학과 숙식을 제공해 준 모든 군부대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향군 국토대장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을 해주고 싶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 행복했던 6박 7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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