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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북한 WMD 제거 한미연합훈련 사진 공개

미 전문가들...북 위협 사전에 막기 위한 정례적 훈련으로 분석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0-02-04 오후 2: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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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미군 제 23 화학대대 소속 501 중대가 페이스북에 ‘11월 중대 야외기동 2차 훈련’이라는 제목으로 한국군과 진행한 연합훈련 사진을 공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보도했다.

 유사시 북한에 침투해 핵과 생화학무기 생산시설을 접수하고, 이를 회수하는 임무를 맡고 있는 이 부대가 지난해 12월 18일에 한국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진행한 연합훈련 사진 31장을 공개한 것이다.

 사진 속에는 주한미군과 한국군 병력 수십 명이 방독면을 쓴 채 목표 시설로 보이는 터널 입구에서 투입을 대기 중인 모습이 찍혀 있다.

 또 화생방 계측기를 이용해 어두운 지하 시설을 탐색하는 병력들이 대량살상무기 제조 의심 시설과 요인을 찾아낸 뒤 지하 벙커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과정별로 자세히 묘사돼 있다.

 주한미군의 중대급 부대가 북한 대량살상무기 제거 관련 훈련 사실을 외부에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화학∙생물학 전력에 맞서기 위해 한미동맹이 정례적으로 실시해 온 훈련이라고 지적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은 3일(현지시간)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훈련이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사시 한미연합사령부가 북한 내 대량살상무기가 위치한 장소를 확정지으면 한미연합군이 실전 투입돼,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무기화해 한국군과 미군에게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훈련이라는 설명이다.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501 중대에 배속된 화생방 무기 전문가들이 해당 무기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뇌관을 분리해 최종 해체하는 작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은 “일반적으로 북한은 한미연합군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시설에 대한 선제 타격을 가할 것을 두려워 한다”며, 이번 훈련이 수 년 전부터 정례적으로 이뤄져 온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이 날 "전시에 북한이 다량의 화학∙생물학 무기를 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미동맹이 이런 위협을 사전에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주한미군이 이번 훈련을 통해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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