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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슨 전 美 국방 차관보 “연합훈련 재개돼야”

“북한으로부터 상응 조치 보지 못했고, 방어적 성격의 훈련”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1-10 오전 1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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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러스 그렉슨 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재개를 주장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국방부 아태 담당 차관보를 지낸 해병대 중장 출신의 그렉슨 전 차관보는, VOA(미국의소리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으로부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보지 못했고, 이 훈련은 방어적 성격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한국군과 미군의 숫자를 훌쩍 뛰어넘고, 비무장지대 DMZ에 쉽게 도달할 수 있으므로, 이 위협에 맞서기 위해서 미군은 한국군과 다른 동맹과의 작전 속도와 통합성뿐 아니라, 육해공, 그리고 우주와 사이버 공간에서의 작전 속도와 통합성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외교를 지속하기 위해 연합훈련을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 그렉슨 전 차관보는 “한미 연합훈련 중단에는 대가가 있다”며, “김정은이 돌발적으로 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동맹의 효율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이면 김정은은 미사일과 포병 부대를 서울을 타격할 수 없도록 후방에 배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이어 미국이 카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을 제거한 것을 두고 “김정은은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사살됐을 때와 동일한 맥락으로 받아들이고 있을 것 같다”면서 “북한은 자신들의 시간표와 이익에 따라 행동할 것이며, 추가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이라트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한 이란 미사일이 북한 미사일 기술을 개량한 것이라는 분석에 대해선 “북한과 이란은 1974년부터 미사일 협력을 시작해 현재까지도 지속하고 있을 것이라고 논리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며, “미국 정부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또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를 충분히 겨냥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갖췄다는 분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북한이 아직까지 ICBM 재진입 기술을 갖추지 못했다고 해도 이를 완성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렉슨 전 차관보는 대북제재가 성공하기 위해선 단결된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각국이 대북제재를 이행할 수 있도록 미국의 노력과 설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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