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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 전역

연구소·기업체에서 국방 과학기술 연구, 발전에 기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6-01 오전 10: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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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 18명(육군 14명, 해군 2명, 공군 2명)이 지난 31일 자로 전역했다. 이들은 앞으로 국내외 주요 대학에 진학하여 학문과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국방 과학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거나 국내외 연구소 또는 기업체에 취업, 기술 창업 등을 통해 국방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꿈을 가지고 사회 각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를 벤치마킹하여 2014년에 신설한 제도로,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하도록 하여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ADD에는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을 제공하여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군 고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에 전역한 제1기 과학기술전문사관은 2014년에 과기정통부(前 미래창조과학부)와 국방부 간 과학기술 및 사이버 분야 전문인력양성과 활용에 대한 MOU 체결 이후 첫 선발되어 2년 간 대학에서 전공지식 외에 국방과학기술교육·창업교육·ADD 현장실습 등의 후보생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대학 졸업 이후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8주간의 양성교육을 통해 군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쌓았으며 임관 후 전원 ADD에 배치되어 국방 연구개발 장교로 3년 간의 의무복무를 마쳤다.

 이번에 전역한 김세엽 중위(남, 육군, 24세)는 기억에 남는 일로 “센서 간 신호의 세기를 지속적으로 측정하여 일정 거리 이상 가까워지면 경보음이 울리는 아이디어로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 아이템을 제작하여 국방 스타트업 챌린지에서 준우승한 경험”을 꼽으며, “덕분에 국방 과학기술은 우리가 겪는 현실 속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열쇠임을 깨달았다. 앞으로 기술 창업으로 우리나라의 한정된 자원에 국방 과학기술을 더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홍지원 중위(여, 육군, 25세)는 사관으로 복무한 이유에 대해 “과학기술전문사관 모두가 본인이 가진 역량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큰마음을 품고 지원했기에 여자라고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서, “국방R&D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소재 연구를 지속하여 국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오경훈 중위(남, 공군, 24세)는 “복무기간 동안 세 편의 해외 SCI(E)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우리나라의 국방 과학기술 수준을 더욱 높이고자 하는 욕심이 생겨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대학원 과정에 진학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물질들의 고압 특성에 대한 연구 활동을 지속하여 4차 산업혁명 변화의 빠른 파도 속에서도 당당히 헤쳐 나가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29일에는 육군학생군사학교 1소강당(충북 괴산)에서는 전문사관 교육과정을 통해 장교가 되기 위한 준비를 마친 제4기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20명의 임관식이 열렸으며, 이들은 1일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국방 연구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전문사관 제도는 이공계 우수인재가 국방 연구개발 분야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순환 구조를 형성하여, 개개인이 가진 과학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R&D 전문 인력으로 군에 복무함으로써 국방 과학기술 발전과 함께 군 전력 증강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분야 우수한 인재들이 국방 분야 과학기술인력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마치고 전역하는 것을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뛰어난 역량과 군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적 가치를 선도적으로 창출하여 미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한민국을 힘차게 견인하고 글로벌 사회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매년 이공계분야 학사과정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8월에 선발계획을 공고하고 서류, 면접 등 3단계 전형을 거쳐 12월에 최종 선발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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