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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8차 당대회 개최 의도는 김정은 리더십 상처 최소화”

국가안보전략硏, ‘북한 제8차 당대회 개최, 의도와 전망’ 보고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08-25 오전 10: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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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북한이 당중앙위원회 7기 6차 전원회의에서 내년 1월 8차 당대회 개최를 발표한 것과 관련, 김정은이 올해 당 창건 75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고 그 분위기를 내년 당대회로 이어 나가려는 구상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나,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8차 당대회라는 새로운 정치 일정을 제시함으로써 김정은 리더십의 상처를 최소화하려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최용환 안보전략연구실장과 이기동 수석연구위원은 연구원이 발행하는 이슈브리프 207호 ‘북한 제8차 당대회 개최, 의도와 전망’ 보고서에서, “북한은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8차 당대회와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이라는 카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은 제8차 당대회 개최 이유로 “7차대회 결정 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나타난 편향과 결함”을 지적하면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실패를 우회적으로 인정하고, 4년 전 7차 당대회에서 제시했던 국가 경제발전 5개년 전략 카드를 다시 꺼내들었다.

 당대회 및 전원회의 결정이 관철되지 못한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예상치 못했던 불가피한 도전”을 들었다. 대북제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이 국경봉쇄조치를 취하고, 최근 집중호우로 곡창 지대인 황해도와 평안도 지역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까닭이다.

 보고서는 “2차 5개년 전략이 아니라 새로운 5개년 계획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전략’을 ‘계획’으로 바꾼 것은 1차 5개년 전략의 실패를 인정한 까닭이며,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할 새로운 계획은 전략적 구호가 아니라 좀 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담은 계획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이번 전원회의 보도에서는 8차 당대회 의정 중에 대남·대외정책과 관련한 내용이 없지만 과거에 개최된 당대회들의 내용과 결과를 보면, 대남·대외 정책과 관련한 모종의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대외적으로는 올해 11월 미국 대선이 끝나기 전에 북미관계의 획기적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므로, 북한은 미국 대선이 종료되어 대외관계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시점에 8차 당대회를 개최하려는 것으로 보고, 과거와 달리 정기적으로 당대회를 개최하여 김정은의 정상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제고하려는 목적도 있는 듯하다고 분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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