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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병역명문가 역대 최다 1,017가문 5,222명 선정

올해부터 독립유공자도 포함, 2가문 새롭게 병역명문가로 선정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0-11-19 오후 2: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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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청은 제17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을 18일 오후 3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했다.

 ‘병역명문가’는 1대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3대 모두가 현역 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하며, 병역을 당당하게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가장 보통의 영웅, 병역명문가’를 주제로 특별한 사람은 아니나,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임무인 병역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평범한 사람이 최고의 영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올해는 청산리·봉오동 전투 승전 제100주년, 한국광복군 창설 제8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강점기 독립군 등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도 병역명문가에 포함하였으며, 2004년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다 가문인 1,017가문 5,222명이 선정되었다.

 

 ▲ 연도별 병역명문가  선정현황 및 누계ⓒkonas.net


이번 시상 가문은 1대가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은석 가문을 비롯한 22개 가문으로, 대통령 표창은 2가문, 국무총리표창은 4가문, 국방부장관표창 5가문, 국가보훈처장표창 1가문, 병무청장표창 10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이상봉 가문은 2020년 병역명문가 중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아 총 15명이 369개월을 복무했고, 육·해·공군을 두루두루 복무한 것이 특징이다. 황해도 출신으로 일제 강제징용을 경험했던 1대 故 이상봉(1923년생)씨는 해방 후 월남하여 6·25전쟁에 참전하여 공비 토벌작전을 수행하던 중 총상을 입고 전역하였다. 아들인 이도형씨는 “아버지께선 우리 형제들에게 ‘나라가 있어야 우리가 있는 것이니 국방의 의무는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하셨고, 그 말씀이 가풍이 되어 2대 5명, 3대 9명 모두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국광복군으로 활동한 김은석 가문도 7명이 총 330개월 동안 군 복무를 해 대통령 표창의 최고 영예를 안았다. 1대 故 김은석 씨는 1944년 한국광복군 비밀공작대원 등으로 활약한 독립유공자이며, 이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정부에서는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하였다. 또한 故 김은석 씨는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자 국군 육군 장교로 낙동강 방어 전투 등에서 활약한 6.25 참전유공자이기도 하다. 이러한 선친의 애국헌신을 본받은 2대 4명과 3대 2명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성실히 마쳤으며, 2대 김익석씨는 광복회 ‘경상북도 구미·김천 연합지회’ 지회장을 맡아 독립운동가 발굴과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박도병 가문은 총 8명이 206개월간 군복무를 하였다. 1대 故 박도병(1917년생)씨는 수원고등농림학교 재학 중 항일 비밀결사 조직인「한글연구회」를 조직해 농민계몽 및 한글보급 등 항일투쟁을 전개하다 1941년 일경에 붙잡혀 모진 고문을 당하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3년의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다. 정부에서는 공훈을 기리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였다. 1대의 애국정신은 후대에 이어져 2대 3명, 3대 4명 모두 현역으로 성실히 병역을 이행했다.

 변동석 가문은 13명이 총 347개월 복무하였다. 1대 故 변동석 씨는 6.25 전쟁에 참전하였고, 2대 5명과 3대 7명 남자 모두 현역으로 군복무를 성실히 마쳐 나라의 번영과 국민의 안녕을 지켜온 주역임을 자부하는 병역명문가다.

 홍순태 가문은 12명이 총 342개월간 육군, 해병대, 전투경찰, 군악대, 군종병, 카투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복무하였다. 1대 故 홍순태 씨는 6.25 전쟁에 참전하여 당시 참혹했던 상황에 대해 후손들에게 전해 나라사랑 정신을 키워주었다.
 
 김철준 가문은 6명이 총 377개월 복무하였으며, 1대 故 김철준 씨는 6.25 참전 유공자로 해군사관학교 졸업반 때 신미도 전투에 참전하여 적의 전투기를 격추하는 등의 공로로 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조부의 국가에 대한 충성심과 사명감은 대대로 이어져 2대 3명, 3대 2명 모두 현역 복무를 성실히 마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병역명문가 여러분의 땀과 눈물이 튼튼한 국방과 안보로 이어져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국가이자 경제대국, 문화대국을 만들었다.”며 “정부는「국방개혁 2.0」을 통해 첨단과학기술 중심의 무기체계, 선진화된 전력구조로 개편하여 전투역량을 강화”하고, “전투 중심의 국방인력 정예화와 전문화로 군 인력구조를 재설계”하여 “국가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역명문가 선정은 2004년 선양사업이 시작된 첫 해에는 병역명문가가 40가문에 불과했지만 병역명문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선정가문이 증가하여 2019년에 741가문, 올해는 처음으로 천 가문이 넘는 1,017가문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로써 병역명문가는 총 6,395가문 32,376명에 이른다.
 
 그동안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 중 한국광복군은 7가문이며, 올해 독립군 등으로 활동한 독립유공자도 선정대상에 포함되면서 독립유공자 2가문이 새롭게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가문에게는 병역명문가 증서·패와 병역명문가증을 교부하며, 병무청 누리집「명예의 전당」에 가문의 병역이행 사항 등을 영구 게시한다. 또한 병무청과 협약된 980여 곳의 국공립·민간시설 이용 시 이용료 감면 등의 우대 혜택을 주고 있다. 우대시설은 병무청 누리집(명예의전당-명문가 우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병역명문가로 선정을 받고자 하는 가문은 지방병무(지)청에 방문, 우편 또는 팩스로 신청하거나 병무청 누리집(병무민원포털-민원안내-병역명문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제출서류는 병역명문가 신청서와 제적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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