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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 벽 이렇게 건립된다

문재인 대통령, 한미정상회담 직후 착공식 참석
Written by. konas   입력 : 2021-05-22 오전 6: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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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워싱턴DC에서 열리는 6·25전쟁 전사자 ‘추모의벽’ 착공식에 참석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추모의 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추모의 벽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6일 제64주년 현충일 추념사에서 건립을 공식화한 이후 1년여 만에 착공하는 것이다.

 추모의 벽 건립사업은 미국의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과 한국교민들이 공동 발의해 2016년에 설치법안이 의회를 통과하면서 시작됐다.

 ▲ 김진호 향군회장이 틸럴리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 이사장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konas.net


 이 사업은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 몰에 있는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내 추모의 연못을 중심으로 둘레 50m, 높이 1m의 화강암을 설치하여 한국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미군 3만 6천명과 배속되어 함께 싸우다 전사한 카투사 8천 명 등 약 4만 4천여 명의 이름을 새겨 넣는 것이다.

 ‘추모의벽’ 건립재단에 따르면 ‘추모의 벽’ 건립 예산은 2.500만 달러, 한화로 약 280억 원이다. 미 연방 기념사업법에 의하면  건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중 85%를 사전 모금해야 건축허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국내 최고․최대의 안보단체인 향군이 성금모금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김진호 대한민국재향군인회장이 2018년 8월 미국재향군인회 100차 총회 축하 연설과 방미 활동 간 8월 29일 워싱턴에 있는 한국전참전비와 베트남전참전비에 참배.헌화하면서 베트남참전비와는 달리 한국전참전비에는 전사자 명단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아쉽게 생각하던 차에 한국전참전기념공원재단(KWVMF)에서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부터다.

 이후 향군은 '미군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잊지 말자', '한국전 참전용사와 주한미군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키자', '피로 맺은 혈맹인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자'는 취지로 2018년 9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해 2019년 6월 30일까지 10개월 동안 모금을 했다.

  처음에 향군 회원들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1억원을 목표로 정회원 1인1달러 모으기 캠페인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그 열기가 뜨거웠고 성금모금에 참여하고자하는 분들이 늘어나 대상을 확대하고 기간도 연장해서 모금을 하였다. 그 결과 89개 단체, 22개 기업, 2만 8,577명이 참여하여 목표의 6배인 6억 3천 여 만원을 모았다.

 김진호 향군회장을 비롯한 향군 임직원과 회원, 해외 지회, 산하업체, 참전 및 친목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각 출신별 동문회, 예비역 전우회, 일반기업, 단체 등도 적극 동참했다.

 정부에서도 정경두 당시 국방부장관,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 이상돈 당시 국회의원 등이 모금에 동참했고, 군에서도 합참의장을 비롯해 각 군의 많은 간부들도 온정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도 계룡대 간부를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받은 강연료 전액을 기탁했다.

 향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씨, 전 체조선수 신수지 씨도 참여했으며 박인수 인피니개발산업 회장은 최고 금액인 3000만원을 기부했다. 텍사스 미군예비역단체인 해외참전용사회(VWF)에서도 이 소식을 전해 듣고 1만달러를 기탁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지난 2019년 7월 27일 김진호 향군회장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여 추모의벽 재단에 직접 전달했다.

 한국 정부는 향군을 비롯한 민간단체 모금액 62만 5000 달러를 제외하고도 설계비 168만 달러, 공사비 2360만 달러 등 총 2200만 달러를 지난 3월 재단에 보냈다.

 향군은 “추모의벽 준공식은 내년 7월 27일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임기를 고려해 4월에 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라며 “이번 착공식에는 향군 본회를 대신해 김인철 워싱턴 지회장을 비롯해 15명의 향군회원이 초청돼 참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성금모금이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했고 추모의 벽 재단과의 유기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소통, 공공외교 결과를 정부관련 부서에 보고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등 향군의 가교 역할이 오늘의 결실을 맺게 했다"고 덧붙였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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