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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만의 귀환...31일 고 윤덕용·강성기 일병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

2017년 유해 수습돼 올해 신원 확인…백석산 전투서 전사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21-05-31 오전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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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은 31일 오후 2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6·25전쟁 참전기념비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생명을 바쳤으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야에 잠들어 계셨던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모셔드리는 행사’다. 

 ▲ 고(故) 강성기 일병의 유품. [국방부 제공] ⓒkonas.net

 
 이번에 호국영웅귀환행사를 실시하는 고 윤덕용 일병과 고 강성기 일병은 2017년 6월 강원도 백석산에서 국유단과 육군 21사단 장병들에 의해 수습되었다.

 고인들이 참전했던 백석산 전투(1951.8.18.∼10.1.)는 6·25당시 주요 격전지역이다.

 백석산 지역은 유해발굴사업 초기인 2000년도부터 발굴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500여 구 이상의 유해가 발굴되어14분의 신원이 확인되었고 이는 단일 전투지역으로는 가장 많은 신원이 확인된 곳이다.

 신원확인은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 채취 참여를 통한 유전자 비교분석을 통해 확인될 수 있었다. 6·25전사자 유해발굴이 시작된 2000년 4월 이후 신원확인된 전사자 유해는 총 164명이며 이중 올해는 7명의 신원이 확인되었다. 

 이번 행사가 있기에 유전자시료 제공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고 윤덕용 일병의 아들인 윤원덕(73)씨는 “아버지를 뵌 적은 없지만 항상 존경하고 이 땅에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국가 차원에서 아버지를 찾을 수 있도록 이렇게 신경 써주셔서 고맙다”고 심경을 밝혔다.

 고 강성기 일병의 남동생 강성남(71)씨는 “형님이 생전에 제가 막내라고 제주도에 땅과 집을 사주고 돌아가셨다"며 "이번에 형님을 잘 모실 수 있게 되어서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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