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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기념 시설물 소개」㉚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

Written by. 대학생 인턴기자 김은규   입력 : 2021-12-21 오후 1: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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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 발발 이후 미 제8군사령관 워커 중장은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하고 미 증원부대의 관문이자 전략적 거점인 부산 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낙동강을 따라 연결된 지역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결정했다. 부산항은 유엔군의 병력과 무기, 장비와 군수물자의 주요통로로 부산교두보는 한미연합군의 생명선과 같은 존재였다.  아군은 지연전을 전개하면서 차후 반격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1950년 8월초 마산-왜관-영덕을 잇는 총 연장 240km의 낙동강방어선을 구축하였다. 그 반면 북한군은 유엔군의 증원부대가 도착하기 이전에 부산까지 점령하기 위해 14만여 명의 대병력을 동원하여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공격을 가해왔다. 북한군은 한때 영산, 다부동, 영천, 안강, 포항까지 진출하여 낙동강 방어선을 위협하였으나 8월부터는 국군과 유엔군이 우세한 공군력과 지상화력 등으로 북한군의 총 공세를 막아냄으로써 낙동강 교두보를 확보하고 전세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조국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낙동강 승전을 기념하고 대구를 죽음으로 지켰던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얼을 기리기 위한 공간이 대구 앞산에 위치하고 있어 방문했다.

 ▲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 입구ⓒkonas.net

 

 낙동강승전기념관은 실내와 외부에 전시장이 마련돼 있다. 먼저 1층 전시실은 6.25 전쟁 중의 여러 전투에 관한 사진과 영상 자료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안동 전투, 다부동 전투 등 6.25 전쟁 중 일어난 수많은 전투가 시기별로 잘 정리되어 있어서, 흥미로운 역사책을 읽는 것처럼 하나씩 살펴보며 6.25 전쟁의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국군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낙동강 방어전투에 대해서는 마치 눈앞에서 전투가 펼쳐진 것처럼 생동감 있는 설명과 사진자료가 준비돼 있다. 아울러 학도병들의 활약과 그들이 나라를 위해 참전하게 된 계기 등을 전시물을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 1층 전시실의 사진과 영상자료 ⓒkonas.net

 

 2층 전시실에는 6.25전쟁 관련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착용해볼 수 있는 군용 가방과 전투모, 신발 등이 마련되어 있고 장비를 착용한 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도 있었는데 현재는 covid-19로 인해 사라진 상태라고 한다. 포토존을 지나서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공간이 보인다. 추모 공간 뒤편에는 참전용사들의 이름과 사진이 걸려있다. 2층 전시실을 보고 나오는 길에는 6.25 전쟁 당시 활약한 전쟁영웅들이 남긴 의미있는 어록들도 볼 수 있다.

 ▲ 야외전시장의 대공포(왼쪽)와 학도병을 기리는 동상(오른쪽).ⓒkonas.net



 낙동강승전기념관 입구를 지나 좀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야외전시장이 조성되어 있다. 6.25 전쟁 당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전투기와 탱크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M-55 대공포, CM6614 경장갑차 등 책이나 영상에서만 보았던 무기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공군과 육군으로부터 기증, 대여받은 것이라고 한다. 야외 전시장에는 전쟁터에 나가 용감하게 적과 맞서 싸운 학도병들을 기리기 위한 동상도 자리하고 있다. 동상 왼쪽에는 6.25 전쟁에 참전한 국들의 국기가 걸려 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국가별로 어느 시기에 참전했는지 어느 정도의 병력을 지원했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표기되어 있다.

 ▲ 6.25전쟁 참전국 국기들ⓒkonas.net

 

 참혹한 전쟁터에서 목숨바친 흑백사진 속 말없는 참전자들, 그리고 6.25전쟁 당시 국군, 유엔군, 북한군, 중공군이 사용하던 각종 총기류와 전투장비를 보며 전쟁의 참상과 두려움이 일었다.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평화는 우리의 힘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자유 수호를 위해 기꺼이 달려오신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호국의 전당 낙동강승전기념관을 돌아보며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되새기고 그들의 희생과 공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사태가 가라앉으면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방문해 자유를 지켜낸 역사를 배우고 호국의지를 고취시키는 귀한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konas)

향군 대학생 인턴기자 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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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yonggil0401)   

    강한힘만이 평화를보장한다 ..

    2022-01-18 오후 3: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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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7.4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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