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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 개최

“오늘의 자유와 번영 누리는 한국인은 유엔군 195만명에게 빚지고 있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22-07-27 오후 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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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킨 22개국 195만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는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위대한 약속, We go together(같이 갑시다)」를 주제로 진행된 올해 행사는,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라는 위대한 약속을 지킨 영웅에 대한 감사와 자유의 가치를 동맹으로 함께 지켜가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메시지로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유공자, 정부 주요인사, 시민, 학생, 군장병 등 약 1,000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미 8군 군악대와 국방부 군악대대 성악병이 합동으로 ‘아리랑’을 노래하며 시작됐다. 아리랑은 정전협정을 조인하고 귀환하던 대표단을 위해 미군이 연주했던 우리 민족의 노래다.

 이어 22개 유엔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가 입장하고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국기에 대한 경례 맹세문은 고(故) 지규근 참전용사의 손자 지상곤 육군 소령(진)이 낭독했다.

 

 ▲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알림1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konas.net


한덕수 국무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없이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설명할 수 없다"며 "오늘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한국인 한 사람 한 사람은 유엔군 195만명에게 빚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유엔 참전용사를 한 분이라도 더 한국으로 모시고, 현지로 직접 찾아가 감사를 전하는 데 정성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에서 유일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전우들과 함께 평안히 영면하시도록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고 밝혔다.

 또 “오늘 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뜻깊고 감격스러운 ‘한국전쟁 추모의 벽’ 준공식이 열린다”며, “오는 11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과 내년 '정전 70주년'을 맞이하는 기념식도 최고의 예우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총리는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에서 큰 활약을 펼쳤던 '스티븐 옴스테드' 미 해병대 예비역 장군이 지난 20일 별세한 소식을 전하면서,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과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 추모의 마음을 바친다고 밝혔다.

 

 ▲  ‘6·25전쟁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22개 유엔참전국 국기와 태극기, 유엔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konas.net


 한 총리는 “북한은 지금도 한반도의 안전을 위협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확고한 한미동맹과 튼튼한 국방으로 안보를 굳건히 지켜나가겠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이자 참전용사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헌정공연 ‘위대한 약속’은 가상 미디어(virtual media) 기법을 활용해, 유엔참전용사 후손으로 국내에서 교육 중인 튀르키예(터키) 출신 ‘일라이다 아심길’(여)이 부산항, 낙동강 방어선 전투,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고지전, 정전협정으로 이어지는 6·25전쟁 현장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맡아,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의 위대한 여정을 생동감있게 전달했다.

 

 ▲ 27일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에서6.26전쟁 파병  22개국 참전국 후손들이 자국 언어로 '감사'의 단어가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konas.net


 기념공연에서는 참전국과의 결속과 자유의 가치를 함께 밝혀가겠다는 미래세대의 약속으로 리틀엔젤스 예술단 어린이들이 22개국 참전국 국기가 새겨진 청사초롱을 들고 참전국 후손들과 함께 차례대로 입장하는 ‘평화의 등불’을 연출하고, 마지막으로 미8군 군악대, 리틀엔젤스, 국방부 군악대대가 “We Go Together”를 합창하며 참전국과의 우정을 담아냈다.

  6·25전쟁에는 미국, 영국, 호주, 네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필리핀, 튀르키예, 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등 16개국이 전투병을 파견했고 스웨덴, 인도, 덴마크, 노르웨이, 이탈리아, 독일 등 6개국은 의료 지원을 했다.

 이는 유엔이 세계평화를 위해 유엔군을 창설한 이후 최초의 파병이었으며, 22개국의 연인원 195만7천733명이 유엔군으로 참전해 3만7천902명이 전사·사망하고 10만3천460명이 다쳤으며 3천950명이 실종되고 5천817명이 포로가 됐다.

 미국이 가장 많은 178만9천명을 파병해 전사·사망 3만3천686명, 부상 9만2천134명을 기록했다.

 1953년 7월 27일은 ·25전쟁 정전협정이 맺어진 날이기도 하며, 정부는 이 날을 ‘유엔군 참전의 날’로 정해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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