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무기 6-8개 보유”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고농축 우랴늄 이용·핵탄두 소형화 증거 없어” 밝혀
스웨덴의 민간단체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는 16일, 북한이 최대 8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미국의소리방송(VOA) 보도에 따르면 SIPR는 러시아 등 9개 나라의 핵무기 보유 현황을 밝히면서, 북한의 과거 플루토늄 핵 활동에 근거해 북한이 6-8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이 연구소의 쉐넌 카일 선임연구원은 16일 ‘VOA’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밀 해제된 미국 정보문서들과 민간 전문가들의 기술 분석을 토대로 북한이 적은 수의 핵무기를 생산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무기체계와 제조기술도 분석에 참조했다고 설명했다.
카일 연구원은 그러나 “북한이 고농축 우라늄을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핵무기 소형화에 성공했다는 공개적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카일 연구원은 탄도미사일이 대기권에 재진입 할 때 수 천 도에 달하는 마찰열을 제어하는 재진입체 (re-entry vehicle) 기술 등 핵심 기술을 북한이 아직 개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 개발 의도에 대해서는 북한 지도부가 주장하는 억제력 차원 뿐아니라 재래식 무기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비대칭 전력 강화와 강압외교(coercive diplomacy) 용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세계 9개 핵보유 국가들의 핵탄두 보유량이 1만6천300개에 달하며 이 가운데 실전배치가 가능한 핵무기는 4천 개 정도로, 핵무기 감축 속도는 과거보다 더뎌지고 있고 핵무기를 조만간 포기할 나라도 없다고 전망했다.
국가별 핵탄두 보유량은 러시아가 8천 개, 미국이 7천3백 개, 프랑스 30 개, 중국 250 개, 영국 225 개, 파키스탄(100-120)과 인도(90-110), 이스라엘(80) 등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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